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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같은 택배기사


BY 기막히고 분하다 2002-12-13

정말 기가막혀서.. 한동안 멍하게 있다가 물건주문한 인터넷회사에 전화로 좀 전의 상황을 따졌다.
요는,
인터넷 쇼핑에서 물건을 주문했다.
그날 물건값 지불 마치고 한참후 쇼핑몰에서 전화가 왔다.
다음날이나 늦어지면 그다음날 물건 받아보실거라구.
이 쇼핑몰을 두번째 이다.
주문후 쇼핑몰 책임자분이 직접 전화를 주셔서 언제쯤 물건을 받아보실거라구, 친절하고 목소리에도 신뢰가 베어나온다.
그런데, 어제 볼일이 있어서 잠깐 나간사이에 핸드폰으로 전화가왔다.
택배기사인데 집앞이라고, 그럼 제가 곧 갈테니 다른곳 일 보시다가 한시간후에 오시겠냐구.
그러다가, 전화가 끊어졌다.
다시 내가 전화를 했다. 핸폰이 발신자전화가 뜨므로.
그랬더니, 그날을 안되고 다음날 된다고.
그러면 대략 몇시쯤 오시겠냐구 했더니,
2-3시경에 온단다.
그럼 그시간에 집에 있겠다고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핸드폰으로 메세지가 와있었다.
택배기사가 집앞에 와있다는거다.
그래서, 어,2-3시에 오신다고하시더니 지금 오셨냐구.
그랬더니, 내가 언제 그랬냐고한다.
2시이전에 간다고했지.그러면서..
그래서, 왜 거짓말을 하시냐구 내가 그시간에 집에 와있겠다고까지 했는데.. 그러니까, 세상에....
"아침부터 여자가 재수업세 씨발"
이러면서 전화를 끊어버린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없고, 화가 쏟구쳤다.
나도 사회생활 오래한 사람이고, 서비스업에서 이렇게 고객을 대한다는게 도대체가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그다음이 더 걸작이다.
내가 화가나 다시 그 택배기사한테 전화를 했다.
그런데, 그자식 기가막혀...
정말 글로 올리기조차 저속한말을 지껄이는거다.
"에이, 씨발년, 좃나 재수없네"
이러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얼마나 화가나는지 심장이 쿵쾅거렸고, 손까지 떨렸다.
그래서, 물건 주문한 쇼핑몰에 전화했더니,
다행히 그 쇼핑몰 책임자분도 너무 어이가 없어하며, 미안해 어쩔줄 몰라한다.
너무 화가나고 진정이 안되서 한동안 울었다.
등에는 아가를 재우면서..
기가만힌다.
아직도 '아침부터 여자가 재수없게' 라는 말을 하는 인간들이 있다는게
그것도, 젊은인간이.
지금 머리가 멍하다.
생각할수록 기가막히고, 어이가없다.
택배기사들이 원래 불친절하다는건 알지만, 그들도 나름대로 일에 쩔어서 피곤해서 그렇겠지.. 라 생각했었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나 말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수도 있는거 아닌가.
여자로 사는게 이렇게 더럽고 힘든건가.
이나라. 대한민국에선..
쇼핑몰에선 해당 택배사한테 조치를 한다고 했지만,
찜찜하다.
울집 주소도 알고 있는데...
아컴 선배님들.. 저와 같이 이렇게 황당한일 겪은분 있나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생각할수록 치가 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