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정말 즐거운 기다려지는 크리스마스겠죠...
사실 저도 그랬을 거예요.
근데 하필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이 시아버님 제사네요.
혹시 저번에 제글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추석에 시아주버님한테 있는정 없는정 다떨어졌는데 그 얼굴을 다시 봐야한다니 고역입니다.
더구나 이제 임신 8개월이 되는데 이 무거운 배를 들고 준비해야한다는것도 고역이구
그날 또 우리형님의 잘난체와 전혀 배려없는 하루를 보내야 한다니...
아마 또 너만 임신했냐는 식일겁니다. 아마 오후 늦게나 오겠지요.
아뇨 차라리 다들 일 다 해 놓은후에 밤에 왔음 좋겠습니다.
그럼 애들이 어질러 놓은 청소라도 덜지요.
우리 형님네 애들은 어찌나 또 부잡한지 한번오면 집을 발칵 뒤집어 놓습니다. 이것저것 만지고 흘리고...
우리 형님 그것도 즐거워 합니다. 제길 지 새끼니까 이쁘지 정말 짜증납니다.
전 벌써부터 집청소 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할 수 업으니까요. 안 쓰던방 정리하고 청소하고 이불 내서 냄새나지 않는지 살피고....
또 그런건 무지 싫어해서 잔소리가 많거든요.
정말 제사나 명절 있는 달이면 진짜 그달내내 스트레스로 돌것같습니다.
더구나 다음날 쉬는 날이라구 서울 시누까지 애들데리구 내려온다네요.
적어도 24일 부터 25일까지 저는 이 김씨집안 식구들 뒤치닥거리로 또 죽어나겠죠.
이번엔 아기에게 별 탈없이 지나기만 바랍니다.
솔직히 아기에게 젤 미만해요. 행사있을때 마다 아기 힘들게하고 위험하게하고...
요즘은 정말 남편이 미워요. 날짜가 다가올수록 걱정도 되구요.
첨엔 자기 형제에게 잘 하고 싶은 마음 이해도 했는데 이젠 진짜 바보같이 느껴져요.
막내면서도 맨날 형들한테 퍼 주기만 하고 이젠 나하고 애기까지 희생시키려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구 이렇게 한다고 형들이 알아주기나 하나요.
진짜 이번에도 이집식구들이 정떨어지게 하고 애기한테 안좋은일 생기면 정말 이혼을 불사하고 가만있지 않을겁니다.
제가 잘못하고 결혼해서 이짓하는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안하고 못하는거 대신 해주면 미안하고 고마운줄이나 알아야지요.
정말 이기적이고 못된 인간들 입니다.
남들이 시부모 안계셔서 좋겠다 할때마다 정말 기가막혀 쓰러지고 싶습니다.
진짜 누구도 이런 제 속사정 모르겠죠...
짜증나서 두서없이 막썼네요...
이해해 주세요.
그리구 님들은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