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돌지난 아이를 둔
맞벌이 맘입니다...엄청바뿐...
회사가 빡빡해서...
주 6일 근무에 맨날 집에가면 빨라야 9시예요...
요즘 회사 다니랴...
아이 밤에 우유 먹이랴...이것저것 신경쓰랴..
정말 뒷목이 뻐근해도..
새벽같이 나와 출근해서 회사에서 죽어라 일하고 있어요..
어제 홀시엄니 갑자기 올라오셔서
토요일이 시할아버지 제사라서..
저녁때 같이 가자고 하시네요...
정말 주말마다 결혼식에 돌집에 쉴틈이 없었는데..
이번주는 좀 쉬려고 했어요...몸도 안좋구 해서..
그래서 어제 안간다고 했어요...너무 피곤하다고..
핑계대기 싫어 솔직히 진짜 피곤해서 안가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러자 애아빠는 시엄니한테 둘만 가자고 그러더군요...
시엄니왈...가족이 뭐냐...니 둘이 살때랑 똑같냐...
너더러 큰집에 가서 일을 하라고 했냐...
가서 어떻게 하는지도 좀 보고 그러면 좋지 않느냐...등등..
일장 연설을 늘어놓으시면서...일요일에 쉬라고...
가자고 하시더군요..
저 암소리 안했어요...더이상...
그러더니 나가더군요...방에서..
지들은 지금쯤 일어나서 아침겸 점심 먹고 있겠죠?
전 오늘도 새벽같이 나와...
우유하나로 때우고 일하고 있는데...
그리고 우리 세식구 단란한 주말 보낸적이 한번도 없어요...
애아빠는 지엄마밖에 몰라 금요일밤이면 지엄마한테 내려가거든요..
왜 그리 서로가 집착을 하는지...
좋아죽어요...
저도 제발 주말엔 좀 쉬고 싶구...
식구끼리 맛난 음식도 해먹고 싶고 그러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회사일에 시댁일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는 맘입니다...
저만 이러고 사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