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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말이지요...


BY 그러니까... 2002-12-15

이런글이 이 방에 어울리지 않을 것임을 알지만 성상담을 하려는 게 아니라 일단 속상한 마음을 풀고 싶어서 그러니 이해바랍니다.
남편은 요즘 부쩍 밤늦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야한 그림을 즐깁니다.저도 가끔 궁금해서 보긴 해도 죄다 거기서 거기라 남편이 열심히 보아도 그냥 그러나보다 했습니다.
근데 요즘 남편이 보는 걸 가만 보니까 이 게 겁나게 야하더군요.
저는 지금껏 포르노 한두번 본 적 있는데 이것들은 상상을 초월하게끔 너무 적나라하고 변태스럽더군요.그런데 남편이 그걸 보고 흥분해서 제 몸을 찾는 데 기분이 정말 묘했습니다.
화면속의 여배우를 보면서 하는데 그 인간의 머릿속에서는 다른 여자의 몸이 그려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올 정도로 비참한 기분이었습니다 .
제가 몸을 사리면서 기분이 이상하다고 하니까 제게 정말 힘든 여자라고.별거에 다 질투를 하냐고 합니다.
저도 저의 이런 모습이 이상한 건가 싶기도 합니다.
남자들은 순간의 도취를 위해서 잠시 포르노 여배우를 떠올렸다가 마는 데 그칠 뿐인데 말이지요. 뭐 그런 상상이야 여자들도 하면서 남자들만 갖고 야단하는 것도 우습지만 왜그리 저는 그 상황이 견딜 수가 없던지요....
저는 남편이 그런걸 보는 게 이제는 정말 싫습니다.
그러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