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
낼은 신랑 생일입니다.
돈 없어서 겨우 미역국만 끓여 주려고 가스불에 얹어 놨습니다.
요즘 돈 문제로 엄척 고생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겁도 없이 남의 돈으로 사업하고 카드로 생활비 쓴 우리 잘못이라는 거 아는데...
보증서 주신 친정엄마가 너무 서운하게 하시네요.
서 주신거 고맙고 또 부끄럽고 한데요.
말씀이라도 엄마 죽이지 말라느니...
잘 갚고 있냐느니...
어디 다녀야 하지 않냐느니...
하시는데...
저 지금 7살짜리,3살짜리,17개월짜리...
세 아이가 있어요.
시어머니 본 척 않하시구요.
시골이라 애 맡길데도 없어요.
정말 전 식당이나 막노동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인데...
잘난 우리 시어머니 여잔 많이 배워도 소용없다느니...
넌 노동이나 중장비나 배우라느니...
사실 돈 없을땐 누가 눈만 흘겨도 나 돈 없다고 무시하나 싶어지는데...
시어머니,친정엄마 같이 들들 볶으시니...
정말 애들에게 미안한 일인데...
자꾸 신경질이 납니다.
엄마 아빠 돌아가시고 재혼하셨거든요.
새아버지 사업한다고 5천만원 넘게 빌려 줘 놓고 싶은게...
정말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지 싶은게...
자꾸 눈물이 나네요.
사실 엄마 돈이야 엄마 맘대로 하는 게 옳지만...
나 여유 있을 땐 돈 잘 빌려 드렸었건만...
싶은게...
부모 자식이라도 돈이 먼저고...
새로 얻은 신랑이 먼저구나 싶은 게...
왜 이리 속이 상하고 우울해 지는 걸까요?
왜 이리 어리석은건지...
그냥 울고 싶기도 하고 너무 속도 상하고
하소연할때도 없어서 들어왔어요.
시어머닌 시어머니데로 들들 볶다 못해...
시누들에게조차 할 말 못하니 원...
빚진 죄인이라지만...
시누 하나에게 신랑이 돈을 빌려 썼거든요.
저도 같이 죄인이죠.
정말 복권이라도 맞았음 싶네요.
시어머닌 돈 얘긴 하지도 못하게 하면서...
집 수리에...
아들 며느리 얼굴 상하는 건 않 보이시는지...
기름도 니들이 너어라,쌀도 니네가 사라...
여태 우리가 하던 일이지만서도
요즘처럼 만원도 아쉬울때 그래야만 하는지...
남편은 돈 벌겠다고 밤에도 나가 일 하는데...
애들 밥만 겨우 먹여 놓고 집은 정말 돼지우리네요...
힘 내고 또 살아 봐야죠.
세 아이가 나만 바라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