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의 외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때도 신랑(외손주)과 제가 병실 지켜야하나요?
참고로 신랑의 외할머니에게는 아들, 딸 해서 8명의 자식이 있고, 이분들의 자식(즉 할머니의 친손주)도 꽤 있습니다. 한데... 오지랍이 넓은 신랑 첫날인 오늘부터 병실 지킨다고 난리네요. 신랑의 친할머니때도 저의부부가 시모대신해서 지켰느데 이것도 지켜야하나요? 외삼촌의 아들이 있는데 저이부부가 그래야 하나요? 외삼촌부부도 병원이 있는 도시에 살음.
상황설명을 하면...
신랑의 외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신랑의 친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할때는 그냥 신랑차에 실려서 '너 병원가라'고 자기 볼일 보던 시모가 이번에는 자기엄마라고 병원에 나오셨습니다.
신랑의 이모, 외삼촌, 외할머니의 장손 등이 병원에 왔습니다. 그리고밖에서 술 접대하던 신랑을 황급히 찾는 시부 전화에 저희 부부가 달려갔고요.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처럼 저의 부부를 찾길래 저느 자다가 일어나서 신랑찾아 갔습니다. 한데... 시모가 또 머리를 쓴거였어요. 당신이 지키기 싫으니까 아들에게 지키라고 하고 발뺄려는 속셈이었습니다.
이때 갑자기 불려온 저의 신랑 어떤 상황이었냐면요...
진급할려고 회사간부 만나서 술먹고 있었스니다. 평상시 이런날 신랑에게 전화하면 전 거의 신랑에게 한소리 들을 상황이었습니다. 한데 시모란 사람 이번에도 아들 너 망하든지 말든지고 당신 편할 생각만 하셨답니다.
일찌감치 싹수노란 장손과 외삼촌은 자리를 뜨고... 시모도 간다는 말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남은 사람은 저와 신랑, 이모뿐이었습니다. 저의 신랑은 이모에게 자기가 지킨다고 가라고 하대요. 그래서 이모 머뭇머뭇거리다가 그럼 간다하고 가셧습니다. 그래서 지금 술 거나하게 먹은 저의 신랑이 응급실 지키고 있습니다.
저 신랑의 그 모습을 보고 한소리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랑에게 한소리 해서는 안될 줄 알지만 시모때문에 한소리 했습니다. 시모가 저희한테 한 말이 있거든요. 시할머니 생신에 참석할려고 1시간 반을 달려가서 약속장소주위에서 1시간 정도를 배회하고 있던 저희에게 '친손주도 안왔다, 외손주들이 올 자리가 아닌거 같다'라고 하면서 바람맞친 적이 엊그제 같은데... 그것뿐만아니라... 신랑이 외할버지 제사까지 참석했다길래 '그래 좋은 일한다 생각하고 하자'하고 참석하는 저에게 시간을 30분이나 늦게 말해주시고는 다른 친지들 앞에서 거짓말 하신 거 하며... 이럴때 이렇게 써먹을 거면 친손주 외손주 따지지나 말든지... 따질땐 언제고 아쉽다고 진급할려고 아둥바둥하는 신랑을 불러서 뭐하는건지.
전 시모외가와 관련된 일은 아주 끔직하네요.
이번에도 외할머니 입원하면 아마 시모란 사람 신랑에게 모든 거 일읾하고 자기는 얼굴도 안비칠겁니다. 아마 싹수 노란 신랑의 외가쪽 식구들도 저의부부에게 미루고 병원에도 안올 거 같은데...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이러다가 큰일 치루게 되면 그때도 저의부부만 고생하게 생겼네요.
정말 남들은 시모 외가쪽 일에 어느정도 신경을 쓰는지 궁금하네요. 이럴 경우 저의 부부가 병실은 얼마나 지켜야 하나요?
만약 큰일을 치루면 저는 3일 내내 가서 일해야하나요?
님들은 시모외가쪽 일을 어떻게 처리하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