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는다
이제 며칠이면 불혹의 나이
믿고 싶지 않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나이
난 아직 그 나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무언가에 ?기고 있는 듯한 당혹스러운 느낌
남편과의 결혼생활 십육년
아이도 없고
남편은 서서히 하반신이 마비되는 불치병에 걸렸고
먹고 살아야 하는 일차적인 생계에 느을 허덕여야하고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기엔 이젠 지친다
벗어버릴 수만 있다면
벗어서 내동댕이 치고픈 절망감
남편 잘못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 잘못도 아니잖아
사는게 너무 재미 없다
힘들다
답답하다
어딘가로 증발해 버릴수만 있다면
먼지처럼....
그럼 나는 행복한 자유인일수 있을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