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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는 남편(2)


BY 소망 2002-12-17

아침에 내밀었던 이혼서류를 작성해 퇴근 후 책상위에 놓아두었습니다.
아들의 친권자는 지정하지 않고 딸의 친권자만 "모"로 지정하였습니다. 몇번의 이혼위기에서 어떻게든지 아들을 어릴때만이라도 내가 지키려 애쓰며 보냈습니다.
이젠 그런 나의 모습이 그에겐 미끼로 작용하나 봅니다.
이젠 아들도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하고 여러모로 엄마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때에 또 이런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던지 입학전에 아들이 편안히 학교에 들어갈 수 있도록 내가 조금 비켜서려합니다. 내 금쪽같은 아들인데.........

어쨌든 그의 조건대로 아들을 주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아이들 때문에 후회하지 않도록 별거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는 절대 별거는 하지 않겠답니다. 이혼을 하면 했지 별거는 싫다고 합니다. 무슨 심보일까요?
이젠 아이들도 나도 행복해지고 싶은데 말이죠.그리고는 새벽에 술이 만취해 들어와 제 속옷을 만지려듭니다.
참 한심하지 않나요?
어떻게 별거를 요구해야 할까요?
어떻게하면 내 아들도 제가 데리고 있을 수 있을까요?
더러운인간!
그 시댁으로부터 시작된 불협화음이 이렇게 오랜시간 그들 때문에 우릴 괴롭힐 줄 몰랐습니다.
오로지 시댁 때문에 문제들이 생깁니다.
그는 그의 부모라 인정하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오로지 그 문제 때문에 싫습니다.
이젠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이 새겼다고 말하면서 내가 스스로 반성할 때까지 만이라도 별거를 해달라고 하려고 합니다.
한 6개월만이라도 나 혼자 아이들 돌보며 반성하겠노라고....... 애걸하듯이 연극을 해 볼까 합니다. 그러면 자존심이 상해서라도 그렇게 해 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