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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시엄마가 살아있는 엄마를 죽었다라고 하라는데....어떻게..???


BY 머리아픈 아줌마 2002-12-17

저는 좋은 시어머니를 만나서 잘 살고있는데, 동생은 상견례하기전에 벌써부터 결혼은 언제 할거냐?라고 다그친다구 합니다.

결혼을 하기에는 동생이 그 남자를 만난지 겨우 3달도 안되었기에 빠른 감이 있어 이리 저리 변명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쪽 시엄마가 좀 문제가 있는 사람인 듯 싶어 이렇게 조언을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희 부모님 저 중3때 이혼하시고, 아버지가 저희를 맡아 기르시고, 어머니 혼자 식당을 하시며 살다 재혼을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술, 노름으로 우리에게 항상 짐처럼 행동하셨거든요. 또, 술을 마시면 주사도 심해서 항상 폭력을 일삼고 그러셨답니다. 그러니까 엄마가 이혼하신거지만... 후후~ 많이 맞고 자랐지만 이제는 아빠가 불쌍해보입니다. 제가 조금 어렸을 땐 아빠를 매일 죽이는 꿈만 꿨었는데...

여하튼, 그쪽 시어머니가 그랬다더군요."너의 부모가 이혼한건은 맘에 안드는데, 그런 가정에서도 잘 자란거 같구나! 아빠는 너희를 기른것 같은데 엄마는 왜 재혼했니? 재혼한 이유가 뭐냐?" 그러면서 "이혼하고 재혼한거 우리 가족만 알테니까 다른 사람들에게는 엄마 죽은걸로 해라. 나중에 결혼식때 입단속시키고... 알았지?" 그랬답니다. 제 동생 이말에 대해 대꾸할려고 하니까 대꾸할 여지를 주지않아서 그냥 넘어갔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사람을 죽었다고 하는것이 우리를 무시하는거 아닙니까?

또, 동생에게 "너 집 살림에 보태는라고 돈 번거는 없겠네? 그래도, 천만원은 있겠지? 천만원에서 모자는것은 내가 보탤테니 지금 결혼할래, 아니면 조금 더 있다 결혼해서 나중에 다 해올래?"하더랍니다.

아직 상견례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걸 그냥 보고 있어야 합니까? 아님 반기를 들어 그쪽에게 뭐라고 해야합니까?

동생에게 "너 그런 시어머니면 나중에 시집살이 엄청하겠다, 너 시어머니 죽을때까지 아마 고개한번 들지 못하고 살거 같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지금 현재 눈에 콩꺼풀이 씌었는지 말이 먹히지 않으니 걱정입니다...

리플 좀 많이 해주세요. 그대로, 동생에게 보여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