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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때문 두근두근 내가슴


BY 그냥 2002-12-18

올한해 우리시모 동서네 애기봐준다고 동서네서 기거하셨다.
그로 인해 시아버님은 내가 모시고 시모는 동서가...
글쎄 일년 시모 밑에서 생활안하니 내가 나쁜걸까. 마음 편하고 정말 간만에 살도 쪘는데 내년엔 이곳으로 다시 오실려나보다.
우리동서 슬쩍 내게 비춘얘기 '내년에는 어머님을 놔드려야겠지요?'
맏며늘 나 어머님이 이쪽으로 오시는것은 당연하나 그동안도 몇년을 같이 살았는데 일년 자유로웠다고 시모 모실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정말 난 나쁜 며늘인가 보다.
우리 동서 일년동안 애 키워놓으니까 이제는 불만이 하늘을 닿았으니.. 그모습 보니까 동서가 밉다.
약사인 우리동서 돈 많이 번다.
이제 두아이 어린이집에 넣어놓고, 어머님 보내겠다고 하니,
마음을 못잡겠다.
시동생도 똑같은 자식인데 왜 우리만 시부모를 모셔야하는지...
솔직히 힘이든다.
착한 며늘이라는 소리 듣기 싫다.
그냥 나도 자유롭게 살고 싶다.
이제 일도 그만다니고 집에서 쉬고 싶은데 시부모 모실려면 그만큼의 생활비도 더 들어가고 벌어야 하는데....
결국은 내년에도 난 직장생활을 해야 하나 보다.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잘 되질 않는다.
어쨌든 부모이고, 나몰라라 할수는 없는거고,,,,
윗사람이니 아랫사람만 탓할수는 없고, 내가 먼저 선행은 베풀어야 하지만 솔직히 마음은 다잡지 못하겠다.
어떻게든 이 불안 한 마음 잡아야 편할텐데...
참고로 우리 시모는 일을 만들어서 하는 생활에 적극적인 사람.
우리 시아버님은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생활에 낭만주의자.
너무도 다른성격. 늘 싸움이 일면서도 한평생 살아오신걸 보면
대단하시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