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도대체 엄마하구 왜 또 다퉜는지 모르겠다..
매일 똑같은 일상..매일 똑같은 대화..행동들..지겹다..
그러면서도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의 엄마..함께하기 힘든 사람..정말..어떻게 해야할지..
어렸을때부터 언니와 나는 확연히 달랐다..
엄마와 아빠의 이혼후 언니는 아빠에게로 나는 엄마에게로..
언니는 한시간이 멀다않고 아빠가 때려서 힘들다고 클때까지 고등학교 졸업할때쯤 취업해서 바로 우리 곁으로 왔다..얼마나 맞고 자랐는지...
그런 언니가 항상 엄마에겐 불쌍하고도 젤 의지되는 맏이였다..
하지만 나역시 편하게 산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졸업당시 재혼하신 엄마때문에 중학교입학전부터 혼자서 지내다가 중학교 1학년때 다시 엄마와 살게된거니까..
새아빠 밑에서 이런저런 눈치보며..다행이두 엄마와 함께 였기에 든든하긴 했어두 나름대로 힘들게 지냈다..
어렸을때 나의 생각은 일찍 철이 들었는지 엄마만 행복하다면 난 무조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나때문에 엄마가 힘들게 사는 거니까..
난 그래서 결혼을 일찍했다.. 졸업하자 마자 1년뒤 나이많은 신랑과..
당연히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울 신랑 당시 꽤나 능력있는것 같아서 울 엄마 대리만족이라도 시켜드린다구..그리고 아빠와 지내는게 싫었다.. 얼른 집에서 나오고픈 생각뿐이였으니까...
어쨋든 막상 결혼을 하고보니 울 신랑 빚은 산더미에..거의 막가파..
지금이야 많이 나아졌지만 울 집에서 울 신랑은 여전히 대우 못받는다.. 울 엄마 항상 어렸을때부터 언니만 바라보고 사신다..
친정엄마와 우리 가족 함께 사는대두 항상 언니라면 끔뻑...
어쩌다 언니오는 날이면 잔치하는 날..시집갈때가 넘었는데두 울 언니 한번두 집에서 손에 물 묻히게 한적이 없으니까..
반면에 나는..항상 언니의 뒷치닥거리 하는 동생..그래두 못난 동생..
그게 싫은것은 아니지만 항상 그러니까 얄미울때가 많았다..
언니가 아빠에게서 힘들게 살아온 이상 나두 그만큼은 해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난 항상 이런 동생이여야만 하는가..?
결혼을 해서 난 엄마가 하고 싶으신대로 다 해드렸다..
잠시동안 내가 여유가 안돼서 아일 맡겨놓은 적이 있었는데 언니에게
호대게 욕먹었던적이 있었다..엄마 고생 시킨다구..
나두 안다..엄마가 나때문에 얼마나 힘들어하셨는지..그래서 미안하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놓구 생각해보면 안될까? 무능력한 남편때문에
맘고생 심한 동생이구 딸이니까.. 심적으로 얼마나 힘이 드는지...
엄마가 갖고 싶으신것은..또는 하시고 싶으신것은 내가 일을 해서라도
또는 결혼하기전에 모아둔 비자금으로 다 해드렸다..그동안 나를 위해서 희생하셨던 엄마니까 하나두 아깝진 않았다..그러면 엄마와 언니는
내가 꽤나 착한 딸인양 좋아하신다...그럼 난 행복해 하시는 엄마와 언니때문에 하루는 행복해진다..그리고는 내 삶에 또 스트레스받는다
내가 그러지 못하면 엄마와 언닌 시집 잘못갔다고 또 한바탕 스트레스 주니깐..그렇다구 내가 돈이 많은것은 아니지만,모을거 모으고..내가 그리 하고 싶었던거,사고 싶은거 안사고 안먹고..도와드린다..
그럴수록 나는 내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마음만 떠돌고..
울 신랑은 바빠서 집에도 못들어오고..바람피는것은 아니지만 너무 바쁜 철이라서 요즘은 집에 자주 들어오지 못한다..
정말 애 키우랴..이것 저것 신경쓰랴..정말 심적으로 넘 힘들다..
오늘은..울 애기가 이가 썩어서 치과에 어제 다녀왔는데 이를 떼워야한다기에 떼우고서는 놀랬는지 양치질을 안하려고 해서 애델구 싸우는데 엄만 또 짜증이시다..항상 그렇지.. 내가 하게끔 좀 두셨으면 하는데.. 말씀만, 그냥 냅더라,,다 때가 되면 한다..밤이잖냐? 시끄럽다
등등.. 차라리 내가 애델구 싸우게 좀 두시지...우는 애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려니까 할머니한테 간다고 떼를 쓴다..속상해서 냅두고 방으로 들어온다.. 어차피 애는 할머니만 찾으니까..그랬다가 엄만 또 짜증이시다.. 애 달랠줄 모른다구..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난 또 이렇게 오늘 하룰 보냈다..정말 사는게 왜이렇게 스트레스인지
모르겠다.. 신랑은 신랑대로..엄마와 언니는 둘만 그렇게 신경쓰고..
애는 애대로 아직 어리고..정말..스트레스 풀곳이 이리도 없는지..
도대체 내가 화가 나는 이유를 모르겠다..난 또 왜? 화가 나는것인지
내일이면 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일상속으로 돌아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