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예전엔 아니 5년전에 새해도 있고 크리스마스도 있는 12월이
나름대로 낭만적이고 행복했었고 기대감이 가득한 해였는데
싫다는나를 강제로 연결해 결국 우린 12월 20일에 결혼을 하게되었지여...
저는 참 어찌보면 단순한 생각이였는지 몰라여..
도박모르고 술도 모르고 담배는 조금하고 특히여자모르고
그런사람이면 정말 결혼 1순위조건이라 생각했으니까여..
왜냐면 그런조건의 남자였고 착했고.. 할아버지때에 여자관계일로
부인외의 여자라면 거시기 일은 안하는 사상이 꽉찬 사람이었고
나이 30에 정말 숫총각이어서 나도 당황했으니까여...
하지만 그는 넘 여자를 몰라서 인지 부인을 기쁘게 해주는
어떤 일 조차도 모르는 사람이였죠..
4년 결혼기념일에 결혼기념일 선물하나 받은적 없는 저..
아..한번있긴 한데 왜 속옷가게서 파는 분홍연두 흰색 세트 양말..
색깔 총천연이죠..
항상 기념일땜에 제가 우울했담니다.. 남들처럼 이벤트나 자랑할만한
선물은 없어도 사랑스런 말이라도 할줄 알았던 이남자
아예 기념일 자체를 싫어하더라구여..
그래서 점점 12월이 싫어졌어여... 전 친정이 4형제로 제 위로 3이나
시집장가가서 제 결혼기념일을 물어볼대 마다 싫었담니다.
친구들도 그렇고...거짓말 하기도 싫고...
올해 5주년 되는 결혼기념일 전 선물도 아무것도 없어여
심지어 남편까지... 남편과 지금 별거중이거든여..
초반에 이야기했지만 그런 조건이 아니더라도 이남자는 물쓰듯쓰는
카드값으로 우리집안이 풍지박살이 날 정도입니다..
결혼후 1년 뒤는 가게를 한다고 하다가 다 말아먹고
그후 식당하다가 말아먹고 제가 2년을 봐와서 절대 가게는 안된다고
취직하라고 하니 친구 꼬임에 다단계들어가서
한동안 저를 슬프게 하더군여... 저는 가게하다망한 빛을 아직도
봉급 에서 값으며 살아가는데
이런 저를 몰래 하고 카드를 만들어 다단계상품을 사서 500이 넘는
카드빛에 혼자 전전긍긍하다 하여간....
그 카드버릇은 못말린담니다...
친정에서 시댁에서 카드빛 막다가 결국 아버님이 나가라고 하셨는데
이사람 더 가관은 "자기는 살려고 했던거지 노름이나 여자짓하느라
쓴것도 아니라 억울하다나여~~"
아직도 자기가 뭘잘못한지 몰라여...
다단계하느라 핸드폰비 10만원 넘게 나와도 하루에 한통화도
저나 저희집에 안하는 사람이거든여..
제가 생활비랑 세금 다 내고 살다가 벅차서 빛갚아가며 전전긍긍
살고있는데 그런 당당함으로 자기는 잘못없다구만 합니다..
그래서 나가라고 하니 자기는 억울하다나 하면서 집에서 안도와줘서
자긴 나간다고 하고 나갔어여
아직까지 자기는 잘못이 없데여...
그래서 안 들어온담니다..
돈도 그렇치만 집안을 등안시한건 정말 용서할수가 없었지여...
자기가 버린빛 친정이랑 시댁이랑 저랑 계속 막아주니 겁이 없어여
그래서 계속 벌리기만 한다니까여....
그래놓고 한다는말이 자기는 살려고 한짓들이지 ...그러면서...
그럼 누군 살려고 안하는 사람있나여?
전 12월이 싫습니다..
이런사람을 만난 이 12월이 그리고 20일이 더더욱 한메치게
더 싫습니다...
난 정말 12월이 싫습니다..
아빠를 기다리는 저희딸과 우울한 12월 크리스마스를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더 싫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12월을 없앴으면 합니다..
너무나 우울하거든여..
1월1일 새해가 되면 더 싫치여...
신랑도 없고 우리아간 아빠도 없고..
그저 자기 잘났다고 하며 어디선가 또 카드를 긁을 왠수만
있다니까여...
휴....
그래도 결혼기념일이라고 맘이 씽 하더라구여..
12월20날은 손없는 좋은 날이라고 하더만
그런거 믿을게 못되나 봐여..
뭐하러 점을 보고 택일을 했는지...
우린 궁합도 정말 좋았거든여..
좋은 궁합이 좋은 택일을 해도 이리 사는데...
그래서 전 점도 안믿는담니다...
정말 웃낀 거지여...
내가 이렇게 사는걸 보면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