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안녕하세요?
결혼 8년차인 주부랍니다. 아이도 8살난 딸아이와 6살난 아들이 있구요... 너무나 힘든한달을 보내고 이제서야 겨우 정신을 차려봅니다
남편의 부도로 주말부부로 지낸지 2년되었지요
근데 이게 왠말입니까?
남편에게 여자가 있었어요
남편의 숙소와 그녀의 화실은 불과 5분거리더군요
모든사실을 그녀의 입을통해 확인하고는 그대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남편의 궁색한 변명들이 어찌나 가증스럽던지
그후로 잘수도 먹을수도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만 아니라면 벌써 떠났겠지요
근데 두고갈수도 없고 키우자니 생활보장이 안되구요
남편은 한순간의 실수였다고 용서를 구합니다
그치만 전 그녀와 남편이 여행다니며 했을 그짓만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 죽이고 싶을 만큼 괴롭습니다
아이들 문제로 선배님들께 자문을 구합니다
이럴땐 용서하고 살아야 하는지 아님 떠나야 하는지
제가 더 힘들고 비참한건 남편에게 속아서 결혼해보니 본처 자식이
둘이나 있었어요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지금껏 키워 이젠 대학생 글구 고3이랍니다 부도나서 남편이 객지에 피해있을동안 채무관계로 시달리며 이제야 겨우 어느정도 해결되고 이제 합쳐살수 있겠구나싶어 행복느끼면서 참고 버틴게 억울합니다..
너무나도 남편이 미워요 객지에서 외로워서 한순간에 그랬다지만 너무나 힘든 삶을 산 나로서는 용서하기가 힘듭니다
어떤결정이 나와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충고 얻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