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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상식한인간


BY 폭발직전 2002-12-29

오늘은 시댁갔다가 2틀만에 와보니 온통 물바다였다.
냉장고밑에, 다른방 문틀까지 흥건하고 현관입구에는 신발이 둥둥 배를 타고 있더군..

이사온지 3달이다...
역시 결혼한지 3달됐다...신혼집 구하는데 경제적으로 애먹었고
끝내 구한방이 13평 6,000에 들어오게 됐다.
그런데..
천정에서 물이 뚝뚝샜다.. 벌써 3번째다
조폭두목같은 인상에 욕지기를 입에 달고 사는 건축업자라는 놈은 눈만 끔뻑끔뻑 우리 들으라는듯이 시공업자욕을 지껄이고만 있다.
쥔아줌마라는 여자는 우리도 피해자라는 말만해대고 ..
보일러있는데 샤시를 안해준덕에 일찌감치 한번 얼어버려서 4일째 냉방에서 덜덜덜 떤 기억이 불과 1주일 전이다.. 죽일넘,,
돈을 다 못 받았다고 큰소리치는 업자와 집제대로 해놓으면 공사비 다 준다는 집주인덕에 우리부부는 2틀걸러 치떨리는 경험을 해야만 했다.
신혼집에 거의 2주일동안 마무리 공사 한다고 드나들더니..
이후로 또한번 도배다시하고,,(물이 새서)
공사찌끄러기들어가서 변기막혀서 변기뜯고 벽뚫고..타일뜯고,(이것도 우리가 돈 줬다 ) 둘다 서로미뤄서.
베란다 샤시...거의 3달만에 해주더군..지겹게 얘기했떠니

업자쉐이~~~~개망나니 같은넘..뭘잘했다고 우리신랑한테 자네는 그딴거신경끊으라니...집보수 얘기하면 욕이나 해대는 미틴쉐이~~
왜 세입자인 우리가 이렇게 엉터리같은 사람들때문에 고생해야 되는지.. 이 엄동설한에..참나,,, 낼은 언니네로 공사끝날때까지 신세를 지러간다.. 도대체 몇일만에 끝날지.

정상적인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제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