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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없는 시엄니에게 정말 실망했어요.


BY 빚잔치 2002-12-30

결혼전에 남편이 부업으로 해오던 인터넷일이 있답니다.
한달에 300정도 매출에 100정도는 유지비로 나가고 한달
순이익은 200정도입니다.
결혼전1년간, 또 결혼후 1년간은 시어머니가 그 통장을
다 갖고 있으면서 돈을 다 가지셨어요.
그때까지는 그냥 신경안쓰고 내버려 뒀죠.
남편이 시어머니 용돈을 드리고 싶어하는데 거기에서 용돈하시라고
제가 관용을 베푼셈이죠.
근데 제가 직장을 관두고는 남편과 근 한달간 싸워서 그 부업 통장을
가져왔습니다.
막상 가져오고 보니, 정말 황당하더군요.
시어머니는 그동안의 유지비는 하나도 내지않고 이익만 다
챙기셨더라구요.
사정이 그런지라 막상 통장 가져오니 이익은 커녕 계속
마이너스입니다.
통장가져와서 시어머니가 내지않은 유지비를 우리가 지금
몇백만원을 왕창 계속 내고 있죠.
시엄니란 분은 어쩜 그리 양심이 없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시동생놈도 똑같습니다.
그 부업은 자기엄마껀데 왜 우리가 가져가냐구 화를 내더라구요.
그 부업 순전히 우리남편이 다 한일인데.
지는 한게 뭐있다구.
으휴.. 정말 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은 첨봤어요.
남편도 한통속같아요.
더군다나 이 통장을 가져왔으니 이제 선물을 하더라도 큰걸
해야한다고 헛소리를 하네요.
참나 기가막혀서..
통장의 돈을 야금야금 다 빼가버린 시엄니여,
유지비는 하나도 안내고 이익만 다 챙긴 시엄니여,
나는 당신이 정말 싫소.
앞으론 가급적 당신 얼굴 안보고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