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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 우울합니다..


BY 우울녀 2002-12-30


울 신랑 돈을 못벌어다줘서 제가 결혼 5년만에 직장을 다닙니다

그래서 우리애들이 어린관계로 시누집으로 들어오게 됐어요

5살 3살 사내아이구요 둘다 어린이집에 다닙니다

근데요 청소구 빨래구 토욜 3시 퇴근하면 8시이전엔 방에 앉아보질

못합니다 세탁기 돌리구(서너번) 청소기 돌리구 세탁기 못돌리는

빨래 손으로 빨구 애들 실내화 빨고 재활용정리하고..

그렇게 징그럽게 치워봐야 하루도 못가고...

대충 그러면 토욜 일욜 금방 후딱 가버리고..

다시 일주일 시작입니다

물론 다 감수하고 다 할거라고 생각하고

울 신랑 때문이니까 참고 하는데요

이 생활이 연속이 되다 보니까

울 신랑도 미워지고 괜히 내 몸이 힘드니 우울해지고..

그러네요

어디다 털어버릴데도 혼자 소리지를데도 없고..

우리시누는 청소는 거의 안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좀 속상하긴 한데 어쩌겠어요 감수해야지

애들 어린이집 보내주는것만도 감사하게 생각해야겠지요

맞벌이를 넘 쉽게 생각한 제가 싫어질라고 하네요

기분도 그렇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