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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동서 나도 싫다


BY 나도 싫어 동서 2002-12-30

나 맏며누리다
내 동서 결혼 21년동안 김장할때 몇번이나 왔는지 모른다
시집에서 가져갈수있는건 무엇이든 다 같이고 간다
어머니께서 미쳐 안주시면 어디있지요 물으며 자기가 찾아
갖이고 간다
올해도 나 배추 150포기 절이고 무우씻고 양념 준비했고
알타리김치도 아버님과 둘이 준비했다
올해 어머님께서 편찮으셔서 꼼짝 못하셨기에 더욱 힘들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두 팔이 아프다
몇일있으면 아버님 생신이시다
동서랑 어제 동서랑 음식준비 의논하여
동서가 약식과 전만 붙여오면 다른건 이곳에서
준비하겠다고 하였다
그때에는 네네 무엇이 맛있다는등 대답잘하더니 어머니께 동서가
아프 다고하였나 보다
오늘 어머님 전화하셔서
누구 어멈이 전화왔는데 아프단다고하니 나가서 간단하게
먹자고 하신다
그럼 어제 전화했을때 나보고 자기가 어떻고 하니 올해는
힘들다고 하던지 해야지 나한테는 오히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자고 하더니 이 무슨 날며락이람
매사 내 동서는 어머니한테 이렇게 쏙닥거리기를 잘한다
말하나 잘하는 동서 잘두어 나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