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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시모... 병원예약해 놓앗더니...


BY 황당 2002-12-31

저의 시모. 얼마전 아들에게 전화해서 병원가고 싶다고 말했나봅니다. 지난 주말에 시댁갔더니 신랑이 시모에게 언제 병원 올거냐고 묻더라고요. 저한테는 이런 이야기 안했음.
시모 저 몰래 아들이랑 병원 나들이 나서고 싶었나봅니다. 그 말을 제 앞에서 하는 것을 듣는 순간 시모 음찍하대요. 아들하고 데이트 할랬는데 며느리가 알아서 속상하다는 표정이더라고요. 그러면서 화요일날 나온다고 하대요.
신랑이 시모앞에서 저보고 병원예약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죠. 그리고 오늘 시모가 말한 시간에 병원 예약했습니다.
한데 시모란 사람 오늘 오후 아들에게 전화해서 나오기 싫답니다.
일있어서 못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나오기 싫답니다.
아니 그럴거면 미리 아침에 저한테 전화를 주시던지...
아마 제가 병원 같이 갈까봐서 기분이 나뻣나 봅니다.
정말 결혼한지 몇년이 됐건만 아직도 아들이 당신 아들인줄만 아는 우리 시모 누가 좀 말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