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08

장인어른 생신은 그냥 넘어가면서 자기아빠 생신은 선물하자는 남자를 어떡하나요?


BY 딸 2002-12-31

어제가 친정아버지 생신였습니다.
남편은 전화한통 하고 그냥 넘어가더군요.

그런데 며칠뒤 시부생신입니다.
남편이 그러네요. 어떻게 그냥 넘어가냐구?
생신 선물보내라구 합니다.
둘이 것땜에 며칠동안 싸웠습니다.
-------------------------------------------------------------
동생이 신랑감찾고 있는데 남편선배중에 적당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을 소개시켜주자고 했더니 조건이 있다면서
자기아버지한테 3만원정도상당의 생신선물을 하면 소개시켜
주겠답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매번, 시부모한테는 때만 되면 뭘 해줄려고 하질않나.
생신,추석,설,어버이날,크리스마스 다 챙겨서 시부모한테는
뭐 할려고 안달입니다.
또 얼마전에 100만원써서 제주도 보내드렸습니다.
울 친정부모님께는 해드린적도 없고요.
우리친정부모님이 잘사시는데 뭐하러 해드리냐고 하더군요.
자기네는 못사니까 하는거라구.
제주도 가신다고 100만원드릴때 남편과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형편좋아질때까지 생신이나 명절때 선물같은거
안하는 조건으로 빚내서 100만원드리는거라구..
그런데도 말이 바뀌네요.

으휴.. 저는 매번 시부모한테 그렇게 빚이라도 진듯이 선물하고
용돈하고 그러는게 너무 지겨워요.
시부모한테는 한번이라도 안하고 그냥 넘어갈려고 하면 남편이
난리납니다. 자기네 부모님이 서운해하신답니다.
우리부모님한테는 뭐할 생각도 안하면서, 자기네 부모만 서운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너무 화가 나네요.
우리아빠 생신은 그냥 넘어가면서 자기네아빠생신선물은 끝까지
챙기려는 심보, 대체 뭐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