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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무시하는 시동생 부부


BY 장남아내 2002-12-31

시동생은 한마디로 돈잘벌고 잘나가는 사람이다.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장 취직하여 수입도 엄청나고
남부러울 것 없이 산다.

나와 대학 동창생인 동서는
시동생을 잡기위해 혼전 임신까지 강행한 앞뒤 안가리는 성격이다.
결혼 6개월만에 아이를 낳아도 시동생의 기세때문에 당당했다.

난 사랑하나 믿고 남편만나 장남의 역할도 모르고 결혼했다.
물론 남편은 시동생보다는 수입도 형편없이 적은 회사원이지만
장남이라는 이유때문에 무엇이든 장남 몫이라 생각한다.

동서와 나는 같은 직종에 근무하고 월급도 같지만
동서는 시동생 수입으로 어려움 없이 화려한 생활을 하고
난 시댁행사 챙겨가며 구차하게 생활한다.
가끔씩은 값비싼 동서의 옷이나 보석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시동생과 동서는 우리 집안의 법이고 왕이다.
형님의 말을 조금이라도 받아들이려 하지도 않고
무조건 자기 말이 옳다고 형님의 말은 들으려고 노력조차 않는다.
옥신각신 대화가 항상 싸움으로 변하고.....
장남이 참아야 한다는 시어머니의 원칙때문에
결론은 항상 잘난 시동생의 승리로 끝난다.

동생 군기 잡겠다고 노력해보아도 언제나 뒤통수만 맞는다.
시어머니는 항상 맏이가 참아야 한다고 장남만 야단친다.

형님을 무시하는 시동생과 동서
그들의 눈에는 형님과 형수가 거지처럼 초라해 보이겠지?
함부로 대해도 상관없는 무능한 사람으로......

돈이면 다 되는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