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에 사는 남편과 같은 회사에 다니는 상사분이 갑자기
회사에서 해고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남편회사는 예전에는 좋은 직장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살벌하다
그분 아직 아이도 어리고 정정하시는데 아까 엘리베이터안에서 본 초
라한 모습이 우리 남편의 모습과 크로즈업 되어 보인다
난 몇해전 단순히 힘들다는 이유로 공무원을 접었다
얼마나 후회를 하는지 모른다
나라도 직장을 갖고 있었으면 하는 온만가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시댁과 친정도 가난하다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눈물이 나온다
남편은 술에 찌들려 그냥 옷을 입은채 누워버렸다
남편이 너무 불쌍하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불안하지 않았는데 ..
나의 오만함에 대한 벌을 받는 기분이다
만약 그런 일이 나에게 다가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릿속이 하해진다
며칠 이렇게 속상해 하다가 또다시 생활속에 파묻혀 무디게 지나다가
한번씩 이런일이 생기면 또다시 두려움이 엄습한다
어떻게 해야하죠
위로의 말이 듣고 싶어요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요
그냥 직장 그만둔것에 대한 후회만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전 새해를 시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