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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주세요


BY 고단한 여자 2003-01-24

혼자서 딸 둘을 데리고 산지 6년재랍니다.
사는게 너무 힘이 들어서 성당에가서 몸부림치며 울다가돌아오는 새벽길은 내 얼굴에 가슴에 시리도록 찬 바람만 불어왔습니다 .
왜 혼자 사냐구요 . 전 반쪽얼굴애 화상을 입었습니다.많이 흉하답니다.그래서 시댁에서 못마땅해 했구요.
아들타령하는 집안애 딸을둘이나서 더더욱 인정을 못받구요
밖으로 도는 남편과 고된시집살이 결국 이혼을 했고 어린딸들과 장애인 친정엄마와 월세방에서 이렇게 죽지못해 산답니다.
딸이라 쓸모없다는 아이를 시댁에서 못기른다기에 죽을 먹어도 내가 기르고 있지만 늘어나는빚에 커가는 아이들 얼굴이 흉하다고 전요 식당에서도 싫어한답니다.
하루 하루가 고단하고 힘이 든답니다 .
가여운 친정엄마 나같은 자식땜에 평생가슴에 한을 묻고사시고
불쌍한 내 아이들 .그냥 우리 네식구 잠들면 다시깨지않기를....
가난은 사람을 참으로 초라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비참할수가 없네요.
세상에 아무 미련이 없고 내가 사는 이삶이 지옥인데 ....
산다는게 왜 이렇게 고단한지..
누군가 나에게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