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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기사건에 대하여


BY 황당녀 2003-01-24

여기는 경기도 평택입니다. 제 주변에서 정말 황당한 카드사기를 당해 알려드립니다. 또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려주십시요.

제가 알고 있는 분이 평소에 쓰던 삼성카드 대금명세서가 21일 왔습니다. 명세표를 보니 8,000,000원이란 카드론 대출금 분할 상환금이 들어있었습니다.

삼성카드에 전화를 했지만 당신이 쓴돈이라며 납부를 하라는 대답밖에는 들을수 없었습니다.

22일 남편과 삼성카드 본사를 방문했고 내용인즉 그분이 지난 9월에 지갑을 분실했는데 그안에 있던 카드론 대출카드와 통장 등 비밀번호까지 많은 정보가 있었습니다.

지갑을 주은 사람은 계획적으로 12월 31일까지 기다렸다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채 조그만 제2 금융기관을 찾아 통장을 개설한다음 1월 6일 삼성카드에 본인처럼 전화를 걸어 카드론 대출을 신청했다는 겁니다.

문제는 카드분실시 재발급되는 카드가 앞번호는 전혀 바뀌지 않은채 뒷번호 정도만 미세하게 바뀐다는걸 이 범인은 알고 있었고 거기다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으니 천만원을 대출받아 6일과 21일에 각각 8백만원과 2백만원을 인출한 간큰 범인입니다.

카드사 측은 일반적으로 물어보는 주소나 전화번호 주민번호등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알수 있는 질문으로 본인을 확인했다고 일축하고 그분은 고스란히 원금 천만원과 이자 이백을 갚아야 할 지경입니다.

지금 현재 경찰에 신고는 한 상태입니다.

남의 일이다 생각지 마시고 좋은 해결방법이 있으시면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옆에서 사기를 당하는걸 보니 뉴스나 저 먼나라 얘기가 아닌 바로 우리 주변의 이야기 였습니다.

많은 해결방법안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