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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와 대출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BY 속상해서 2003-01-27

여기는 지방이고요.
24평 아파트를 갖고 있는데 매매가가 5,100만원 정도 합니다.
그중 1,500만원은 대출받아서 월 이자가 십만 6천원 나갑니다.
이 집을 판다고 봤을 때 손에 쥐어지는 건 3천 6백정도가 되는 거지요.

헌데 남편하는 일이 잘 안되어 돈이 필요한데
요즘 아파트 현관문에는 2천만원까지 추가대출 해준다는 광고지가 아주 많이 붙어있습니다.
이걸 본 남편이 2천만원을 대출받자고 하는데
지방이라 집값이 오를 것 같지도 않은데 굳이 집을 갖고 있으면서
비싼 이자 물 필요가 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팔아서 천오백만원정도 하는 주택 전세로 가고
나머지 2천을 남편에게 주는 게 어떨까요?
그렇게 되면 월 십만육천원씩 나가는 대출이자도 안나가게 되는데...

이상해요, 다른 분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 답이 보이는 것 같은데
막상 내 문제에 닥치면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것인지
답이 보이질 않네요.

참고로 다른 도시에(고향) 주택을 하나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남편은 이 집 파는 것에는 강하게 반대합니다.
이사 다니기 싫고 주택에서 전세 사는 불편과 추위, 관리 등등이
너무도 싫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추가로 대출받아 월 3~4십만원의 이자를 부담하면서 이 집에 눌러 사는 것이 좋은지, 과감하게 팔아서 비용 줄이고 불편을 감수하며 사는 게 좋을지 의견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