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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책 사주는 것땜에 고민이.....


BY pms 2003-01-29

저는 지금 8개월된 아가 엄만데요.
방금 몬테소리 영업하시는 분이 왔다갔거든요.
이런거 안산다고 하는데도 막무가네로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더군다나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몸좀 녹이고 가겠다는데 어쩔 수 없이 들여 보냈죠.

근데 설명 듣고 나니까
제가 아기한테 너무 해준게 없이 지냈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저는 조기교육 굉장히 싫어하는 데다가
영어공부도 미리 시킬 생각 전혀 없거든요.
(제가 집에는 있지만 가방끈이 좀 길거든요
제 경우에 비추어 할때되면 다 한다는 생각에)

책도 나름대로 몇권사다 읽어주려고 했는데
잘 듣지도 않고 딴짓만 해서
요새는 그냥 집에서 체조하고 음악듣고 신문보고 (주로 구기고)
딸랑이하고 거울 좀 보면서 놀거든요.

근데 요새 아이들 너무너무 똑똑한데
제 불찰로 우리 아이가 뒤쳐지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너무 비싼 전집류 말고
나름대로 소신있게 하셨던 방법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앞서나가기보다는 그냥 정서적으로 풍요로왔으면
하는데요 너무 제가 삭막하고 재미없게 기르는거 같아서요.

참고로 주변에 친척이나 친구도 별로 없고
남편도 바빠서 주로 저랑만 노는데 것도 걱정이네요.

겨울이라 어디 데리고 나가기도 그렇고
마트나 은행같은데나 가끔 가고요.

그냥 마음이 불안하네요.
카드 할부도 된다던데 끊어버릴까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