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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 있을까요?


BY 두근두근 2003-01-29

이제 결혼한지 9년째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이럴땐 어떤 방법이 있을지 알려 주세요.
시어머니 때문에요.(홀시어머니 아니고 시아버지, 시누이,시동생같이
삽니다.)
결혼하고 주말마다 시댁에 갔습니다.
둘째 낳을때 까지 5년을 거의 매주 갔습니다.
불만은 있었지만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다 둘째 낳고 좀 커가니 이주일에 한번 이렇게 자연스럽게
조금씩 가는 횟수가 줄더군요.
정말 저의 소원이 우리끼리 주말에 어디 가보는 것이였어요.
근데 시어머니 이상하게도 주말만 되면 전화를 합니다.
평일날은 잘 하지도 않다가 토욜날 6-7시 사이에 꼭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합니다.
평일은 아빠가 바쁘니까 토욜 오후정도면 장도 보고 간만에
외식도 하고 그럴시간 아닙니까?
근데 왜 그시간에 자꾸 전화를 하는지 그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예전엔 시어머니 생신전날(토요일)에 우리끼리 친구들이랑 야구장에
한번 갔다가 난리났었습니다.
오후부터 밤까지 전화 했는데 우리가 없었다고,, 나중에 밤 11시가
넘어 전화드리니 우리끼리 재밌게 잘 살으래요.
그리고는 담날 생신날 갔더니 삐져서 이불 뒤집어 쓰고
예약해 놓은 음식점에도 안가고 결국 부랴부랴 제가 장봐다가
생신상 차렸습니다.
이외에도 할말은 많지만 다 쓰지도 못하겠네요.
어쨌든 어떻하면 좋을까요?
요즘도 토욜날 식구들끼리 나가려면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무슨 죄를 짓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
먼저 알아서 애들도 커가는데 어디라도 놀러 다니고 하라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넘 큰 바람일까요?
참고로 나갔다 오면 정확하게 찍혀 있습니다.
발신자표시 전화기에 시댁 전화번호 선명하게ㅠㅠㅠㅠ
그러니까 가까운 곳 우리끼리 갔다오면 자꾸 거짓말로 말하게
되더라구요. 애들한테도 할머니한테 말하면 안된다고 시키고..
교육상 하기 싫은데...
울아들 요즘은 스스로 먼저 엄마 여기갔다온건 할머니한테 말하면
안되는거지 하고 묻습니다.
당당하게 말하고 당당하고 가고 싶은곳에 갔다 오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러고 사는 제가 좀 바보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