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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잘해 말어


BY 떠나고픈 나 2003-01-30

남편과 두달 가까이 냉전상태로 지내다가 요즘에서야
조금씩 얘기도 하고 외출도 같이 하고 그런다.
하지만 왠지 모를 거리감에 예전처럼 남편을 대하기가 힘들다.
싸우면서 서로에게 너무 깊은 상처를 준 탓일까
남편은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고 내가 질린다고 했다
이런 말을 들은 내가 과연 남편에게 다가갈수 있을까
그리고 남편에겐 다른 여자가 있었다.
이젠 모든걸 정리했다고 하지만 이젠 가정에도 충실하려고 하지만
난 아직 그를 용서할수가 없다.
하지만 내가 이럴수록 남편은 더 멀어져 갈거란것도 알고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아이를 위해서 난 속없는 여자가
되어야 하겠지.
내 마음속 감정따윈 무시해버리고...
다시 예전처럼 아무일 없었던것 처럼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출근할때 뽀뽀도 해주고 안아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하지만 그를 보면 너무 너무 싫다
욕이라도 실컷 해주고 싶다.
사는게 너무 힘들다.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