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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바..욕나온다


BY 내가죽일뇬 2003-01-30

이주일전에 시댁에 명절비용으로 50만원드린이후로
또..은행에갔다 ..머리무거워,,,,아띠바..


은행에서 손이 베일정도로 빳빳한 지폐 80만원찾아들고
직원에게 말해서 봉투얻은 몇장을 들고 창구앞에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서 시어머니 10만원 시아버지 10만원
조카 용돈 10만원 친적들 선물비용으로 20만원
쪼무래기 조카용돈 ,,,이래저래 봉투속에 밀어넣고나니깐
긴 한숨이.. 푹푹쉬어진다

자동차에 비싼기름 붓고 떠나는 시댁길
아..띠바.. 누구는 바라바리 실어온다지만
우리시댁은 찢어지게 가난하고 더우기 시어머니가
짠순이라서 먹을것 창고에숨겨놓고 지금은 만성이되였지만서도^^

먼길떠나서 겨우 발뻗고안즈면
누구네 아들은 어떻고 누구네 며느리는어떻고
나여태시집와서 그넘의 남편하고산죄로
내할도리 턱에 숨이차게 사람도리했건만
염치좋게 손만안벌렸지 도둑의심보

뱃속에선 꼬르륵..꼬르륵 .,
화장실에안즈면 퍼세식이라서
금방이라도 나의온몸이 빠져버릴듯하고

나 뼈빠지게 일해서 받은급료
내어놓으면 고맙단 소리한번못듣고
아....띠바.. 열받아라

나 늙으면 자식에게 바라지도않을것이다
명절도 필요없다
제사도 필요없다
무슨염치로 명절운운하면서 자식에게
바란단 말인가
무슨염치로 죽어서까지 자식에게 고통을 준단말인가

모두가 부질없다
햇살이 잘드는 창가에 고운꽃한송이 화병에 꼽고
잠시나마 날 생각해주면서 묵념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감사할일..

그리고 남은시간은 휴식과 여행으로 자식들이
마무리하여서 좋은시간을 가지길
난 지금부터 입만열면 당부한다

남편 나보고 미쳤다고한다
나 미쳐도 좋다고 하소연해본다
나싫은고통 왜 자식에게까지 대물림하냐고

누군가 시작해야할일이라고 남의시선아량곳하지말고 시행해야 옳치않을까싶다..
징걸징걸하다...명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