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분이 별로 안 좋습니다. 남편과 한바탕 했거든요
남편은 꼭이런날 저에게 눈물 빠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눈을 퉁퉁 붓게 만들어 놓죠
거울을 보기 두렵습니다. 그칠줄 모르는 눈물에 퉁퉁부은 눈
예전엔 이런 추한 모습이 아니엿는데
아기앞에서 참을 수 없는 부부 싸움에 죄책감이 느껴지구......
다른 님들도 아이 앞에서 심하게 싸우시나요?
전 정말 자제가 안되게 울 신랑 정말 지어내지도 못할 말만하구.....
문제는 항상 신랑주위 사람들 때문.........
몰 이해.....
대화가 정말 안되구
괜히 친정엄마한테 생트집 잡으며 화를 풀구.....
엄마한테미안해집니다.
제가 이렇게 사는 걸 보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내색은 못하구 화풀이만
살살 달래고 언성을 높혀도 구슬리구 좋은 얘기만하시구...
어리석구 바보 같구.
이제는 너무도 늙어버린 엄마의 희미해진 눈매가 떠올라 가슴이 찢어집니다
남편이 자상하고 진득하게 대화도 통하는 사람이였으면
이런 무식한 쌍소리 안 했을 것 같구 집안 문제로 싸우지도 않았을 것도 같구
아이에게 공포주지 않아도 됐을 것을 .
왜 이제 전 참을 수 없는 건지 왜 분계가 갈수록 더하는 건지
이런 더러운 맘으로 시집에가서 일 할 것 생각하니
정말 사람맘은 징그럽습니다.
언제나 무슨 때가 되면 사람들 만나는 날이면
제 눈은 퉁퉁 붓습니다.
기분도 우울해집니다
그리고 전 그의 사람들에게 비위를 맞추어야 합니다
맘이 너무 약해서 독하게 마음 먹어 행동을 하려해도
그런 행동끝에 왜 제가 맘이 편치 않은지.......
좋은 맘으로 조상님 차례지내고 싶었는데
설날 때 조상님께 사과 절 드려야겠어요
제가 기분이 좋아야 정성스런 음식 만들구 사람들 따뜻하게 대하는데..
제 맘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구...
오늘 아이 꼭 끌어안고
미안해 아가야 엄마 용서해줘 하며 같이 자랍니다. 그리구 엄마 한테 전화해서 맘을 풀어드리구
좋은 맘으로 일하러 갈랍니다.
다시 웃을 지는 모르겠지만 .......시누를 만날까봐 두렵구 동서가 절 만만히보고시시콜콜 시엄니한테 애기하는 게 싫구
남편도 제 편이 아닌지라 ......답답해요
좋은 맘으로 제가 할일 만 딱하고 오렵니다. 눈 막고 귀막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