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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물로 보지마란 마리여.


BY 반항 며늘 2003-01-31

열심히 일하고 굽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전화를 받드군요
얘 일찍 오너라. 내가 맛난거 많이 해놓을께
다름아닌 시누이 가족들보고 하는 소림다.
시누이가 2명인데 전화로 일찍 일찍 오라고 당부하십니다.
그리고는 음식을 넉넉하게 하라네요.
그 음식 누가 다 합니까?
어머니는 꼼짝도 않으시고
제가 다 해야하는몫입니다.
와서는 지들끼리 하하호호...
며느리야 끼니 먹든 말았든 그저 딸 뭐 좀 갖다줘라
사위 뭐 챙겨줘라...커피 끓여줘라....해줘라...해줘라...
치우고 돌아서면 또 치워야 하고......
아 쨩나요.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어머니께 눈 찔끈 감고 말했어요
반란이죠

나 - 어머니. 내일 고모들 오면 저도 친정 갈께요
시모 - 아니 니가 가면 걔네들은 누가 챙기냐?
나 - 고모들도 어머니 뵈러 친정 오잖아요?
저도 친정 어머니 뵈러 가야죠
울 시엄니 완전 얼굴이 똥색입니다.
불그락 프르락~
못본척 했어요.
내일 시누이들 오자마자 그데로 줄행랑칠겁니다.
며느리 물로 보지마라 마리여....
(그런데 과연 그렇게 할수 었을까요?)
아 괴로워.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