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 할 곳이 없어서 글로 풀려고 고민끝에 씁니다.
저는 외며느리입니다. 손아래 시누이가 있습니다.
우리 시어머니는 결혼할때부터 시부모,시누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시집살이,시집식구들과의 고충, 모른채 살아왔겠죠.
모 cf의 카피처럼 제가 못배웠습니다.
살림하는걸 못배웠지요.그래서 할 줄 아는건 상차리고 설겆이하고
재료있으면 어떻게 하라는 지시에 따라 하는것 밖에는요.
그런데 어머님은 제가 시댁에 오면 뭐든 어머님처럼 척척 다 해내고
내 살림처럼 하시길 바랍니다.제가 하는게 못마땅하시겠죠,
그러한 불만을 시누이에게 일일이 전화로 걸려가 한다고 합니다. 며칠전 저에게 시누이가 자기 부모에게 잘하라고 충고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억울합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서로 오손도손 상의해가며 음식 같은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어머니 제 앞에서는 말을 거의 안합니다. 안부전화를 걸면 10초를 넘긴적이 없습니다.
어머님! 별일 없으시죠? 하면 어, 더이상 말은 없습니다.
무안해서 이제는 전화하기도 싫습니다.
손아래 시누이는 이제 마주치기도 싫습니다.
제가 아무리 어머님께 가까이 가려고 해도 관심없습니다.
당신 딸과는 몇시간동안 수다 떠시면서 저는 안그럽니다.
시어머니는 외아들인 제 남편에게도 정이 없는것 같습니다.
일화를 말하자면 아들이 고교시절 수학여행을 갈때도 돈만 쥐어주고
갈아입을 옷도 챙겨주지 않아 4일동안 짠내나는 옷을 입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이가 상해서 치과를 가야하는데도 진통제나 사먹으라고 해서 지금은 거의 손을 댈수가 없을정도입니다.
결혼전에는 몰랐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우리 남편이 안됐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일로 남편은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고 합니다.제가 살림을 못하니까 일을 못하니까 그런거라고 합니다. 너만 잘하면 다 해결될 일이라고 하지요.
이런 남편조차 보기싫어집니다.
시댁가면 친정엄마가 떠오르고 집에만 가고 싶어집니다.
결혼한지 5년이 된 지금...해가 갈수록 더해지는 이 병.
어떻하나요?
남편과는 매번 이러한 일로 싸웁니다. 다른문제로 싸운적은 없습니다. 여러분 제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