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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의 副가 시집살이의 필수 인가?


BY woonkh 2003-02-02

우리나라의 모든 며느리가 그렇듯이 저도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첫째 형님은 여행가느라 않오시고
아랫동서는 미국 연수중이라 없고
며느리는 저 혼자인 쓸쓸한 명절이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을 하는데
시어머님이 끊임없이 하시는 말은
형님의 친정 에서 보내 오는 엄청난 깨며 김치에 대한 찬사
와 더불어 그 친정어머님의 자상함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또한 아랫동서는 친정 덕에 돈을 많이 벌었으며 네 시동생은 호박이 넝쿨째 들어온거라고...

계속 듣다보니 역심이 들기 시작하면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제게는 그토록 다감하셨던 분도 돌아가셨고
친정 형편도 그리 넉넉치 못합니다)
그 순간 내가 왜 여기 와 있나 하는 생각에
시어머니가 정말 싫어졌습니다
다시는 얼굴을 보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들었으나
너무도 서러운 생각에 배개만 적시다가

그래도 연을 끊지 않는다면
봐야 할 시어머니
외울정도로 계속되는 동서들 친정에 대한 자랑에
어떻게 대처 해야할까요

조언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