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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같은년 만나서 고생하는 우리오빠가 불쌍타?'


BY 기가차서 2003-02-02

나보다 5살 아래인 시누년이 한소리네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대꾸가 안나오더이다.

이 인간 내일 오면 월요일에 바로 이혼서류 준비할랍니다.
목요일에 시댁 안가고 금요일에 가겠다고 했더니 친정엄마께 전화해서 당신딸이 시댁에 안가겠다고 한다면서 고자질하고,

너만큼 고생하지 않은 여자 있냐며 시누년 하는소리가 너같은년 만나서 고생하는 지 오빠가 불쌍하대요.
내가 시시콜콜이 말을 안하니까 지 오빠가 꽤나 능력이 있는줄 착각하는 모양인데 정말 아니올시다인데도 말이죠.

나이 40이 넘어서 이런 소리까지 듣고서도 참아야 하나요?
너무 분해서 온몸이 떨리네요.
이 치욕을 어떻게 갚아줘야 할까요.
내가 고집피우면 아이들이 불쌍해서 이제껏 참고 살았더니 결과가 이거라니?


이런게 여자의 일생인가요?
한쪽으로만 생각을 하니 다른 길이 안보이네요.

막상 이혼하려니 두렵기도 해요.
하지만 아이들이 없이 혼자 산다면 얼마든지 살수있다는 자신감은 있어요.

경험있으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