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착한 며느리 컴플렛스를 가진 한 가정의 둘째 며느리입니다.
결혼 전 후 전 시댁 일에 최선을 다 했습니다
6개월간의 시아버지 병간호 후 장례 치르고 2년간 시어머니 모시고 살며 편찮으신 친정 아버지 병문안도 시어머니와 시누 덕에 제대로 가지 못 했고 일주일에 적어도 2박3일이상 와 있는 시누이 식구와 편하게 지내려고 무척 노력하다 2년 만에 분가 했습니다
분가 후 달력의 빨간 글씨가 무서울 정도로 쉬는 날은 시댁에서 보내고 집안 대소사 모두 제가 해결해 왔습니다
형님이 들어온 후 멀리 산다는 이유로 일은 줄지 않고 저를 빼 놓은 다른 식구와는 다른 전화 내용으로 많은 오해를 받게 한 형님도 이해하며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저라고 모든 일을 잘 하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객관적인 잣대로 보아도 전 주관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하고 잘 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전 며느리 사표를 쓰려 합니다
더 이상은 전 할 수가 없습니다
혼자 몰래 울어도 한번도 웃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10년간 손아래 시누에게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시집와서 한게 뭐 있냐는 소리를 듣고 참아왔지만 이젠 조용한 가정을 위해 저만을 죽이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정신과 치료도 그만 받고 싶고 저도 숨을 쉬고 싶은데 마음이 또 아파 옵니다
도와주세요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