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이제 21개월 되네요.
저희는 맞벌이라 출퇴근하시는 분을 구해 일년째 쓰고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았답니다.
그전에 또 우여곡절이 말도못하죠.
처음 구했던 아주머니가 너무 자식맡긴 부모 심정을 너무 이용해 먹는 바람에 돈은 돈대로 들면서 맘고생 많이하고 또 새로 구하는 과정에서 친정에 한달정도 내려보냈다가 ...다시 또 새로운분과 적응하느라고...고생하고...
두번째 분은 만족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남이라는 생각과 그분도 가정이 있다보니 제 출퇴근 시간은 정말 땡순이일수밖에 없었죠.
또 돈도 왠만한 중소기업 사원 연봉수준은 드리니까 뭐 별로 남는건 없지만 미래를 봐서...힘들게 겪어냈습니다.
그런데 이번 3월에 저희 직장내에 어린이집이 새로이 개원합니다.
저는 몰랐는데 모든 엄마들이 그래도 꽤 인정하고 정평이 나있는 삼성어린이 집입니다.
모집 인원이 적어서 경쟁률이 장난이 아니구요.
하지만 아이가 아직 기저귀도 못떼고 21개월밖에 안돼서 생각도 안하고 있던터에 동료들중 저희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시댁,친정엄마가 봐주시거나)도 맡긴다고 하고 더 열악한 조건을 가진 사람들(집이 멀거나 더 어린 아이들)도 다들 맡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저는 집에 있다고해서 다른 사람들처럼 할머니가 봐주시는 것도 아니고 또 집도 회사서 가까운데다 남편도 직장이 근처라 서로 시간봐서 퇴근할때 데리고 가고 출근도 같이하고...최적의 조건이더라구요.
게다가 지금까지 비용 부담도 우리만큼 많았던 사람도 없으니까...
그래서 맡기기로 결정은 했는데....아이가 아직 21개월이라 너무 애처로와요.
자꾸 배가 고프거나(먹성이 좋아서) 젖은 기저귀차고 혼자 울고있을 장면이 상상되고....
첨이니까 원래 그렇다고 다들 그러지만 여러 조건적으로 최선의 방법을 택했다고 생각하지만 마치 제가 돈때문에 아이를 고생시키는것 아닌가..하는 죄책감이 들어요.
사실 그것도 무시 못하니까요.
여러 엄마들 이제 입소할 날이 얼마남지 않앗는데 아직도 계속 잘못된 판단이 아닌지 ....두렵습니다.
여러분이 저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말씀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