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내려갔을때 울 시모하는말이 설날에 시누오고,다음날 오후엔 결혼한 사촌시누네 오라고 해뒀답니다.
그 말들으니 날더러 설다음날오후까지도 친정가지말고 있으란 얘기아닙니까? 얼마나 열받던지...
미리 결심해둔것도 있고 친정아버지 생신도 있어 남편이 이번엔 명절저녁에 처가로 간다고하니 울 시모 좀 당황합디다.
그리고 설날 오후,울 시부가 시누한테 전화하더니 빨리 오라고 제촉합니다. 그러자 울 남편 제 속을 알았는지 속시원한 말 한마디합니다.
`엄마,아버진 딸 언제오나 기다리고 처가에선 oo엄마 빨리오길 기다릴텐데..'
다들 조용하더군요.
저녁7시쯤 길막힌다고 시누네 전화오는데 밤9시에도 도착못할듯 보였습니다. 9시쯤 온다고해도 오자마자 금방일어서지도 못하고,친정에도 넘 늦게가는게 실례일것같아 8시쯤 일어섰습니다.
울 시모 섭섭해하는 눈치...친정으로 향하면서 시누한테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30분후면 도착한답니다. 정말 갈등되더군요.
결국은 다시 시댁으로 향했습니다. 도중에 친정아버지 생일케?洋毬?사구요.
들어서니 울 시모 입이 함바가지... 케?洋毬?샀다고 남편이 말하니 케?揚?뭐할려고 샀냐네요. 누구 생일 있냐고?
장인생신이라니까 입 다물대요.
그렇게 결국은 시누오고 1시간을 앉았다가 일어섰는데 울 시모 여기도 더 재밌는데..하며 은근히 내일가길 바랍디다.
친정은 남아니냐고 몇년전 말씀하시던 울 시모 알만하지않나요?
친정에서 설을 보낸후 집으로 향할땐 점심먹고 나섰더니 좀 일찍 나서서 가지않았냐고 짜증입니다.
명절때마다 친정가는걸로 시모랑 신경전해야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큰애낳고 두달쯤후엔가 추석이었는데 추석다음날 친정갈려니까 몸조리한다고 친정에 한달있었으면서 또 가고싶냐고 말하는 울 시모였습니다. 그때 시모랑 다툰기억이 나네요.
잘해주고싶다가도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 쳐다보기도싫은 울 시모
제가 좀 더 독해져야겠죠? 근데 잘 안되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