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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치로?못들은척하는 당신. 시모라...


BY 행복한인생 2003-02-04

사글세로라도 나가라 하더니만 그렇게 우리 친정엄마 이상한 사람 만들며 욕할 땐 언제고...

이젠 첨부터 아주 못들은척 그런 일은 없었던 척,
추운데 두시간 반걸려 퇴근하니 얼굴까지 만져주며
애가 추워서 파랗게 질려 왔대이 하면서
안하던 일까지......!!
(겁이 덜컥 났음. 이때부터 아하 우리 시모 아예 분가는 안시킬 작정을 한건지도 모르겠다 하고 겁이 나더군요)

그러더니 연휴내내 나는 고스톱도 못치는 (재미도 없어서)
죄로 뒤치닦거리만 새벽 3시까지 하고
담날 이모네 딸들 식구들까지 죄다 데리고 왔는데
그 시중까지 들게 하고(족히 열대여섯명은 왔음. 애들은 첨 본 나한테 세뱃돈 받을 욕심에 안주 준비에 동동거리는 나를 억지로 끌고가서 세배를 하네요. 대학생한테 세배받으려니 민망해서...)

그리고 연휴 마지막날..
우리 시모 점심먹고 친정가라.
그러시는데 안가고 말지 싶더군요.
언제는 친정자주간다 막소리를 해대더니
친정 모르고 살아야 한다 하더니만
그것도 마지막날 점심까지 먹고가라니....
그래서 힘들어서 그냥 쉴래요. 했답니다. 정말 좋은 맘으로 그렇게 말했죠.
가고는 싶지만 갔다오면 담 날 출근하는데 정말 그건
저한테 너무나 무리였으니까....
그것도 사연이 길어서 엄마한테 언제 올거냐 전화가 왔는데
보내줘야 가지요...(제가 먼저 간다고 했으면 나중에 또 난리가 날테니, 신랑도 말 안해주고..나 속터져서)
엄마 목소리 들으니 눈물이 왈칵 하대요.
여차저차 내가 힘들어서 그나마 보내주는 것도 못가는 것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는 우리 시부까지 우리방 뒤져서
세탁물 꺼내다 세탁기 돌리셨다하는데
(저는 출근하고 신랑은 어제까지 쉬는데 신랑이 그러대요.)
기막히고 코막히고....
나 편하라고 그러시는 건지,
일이 워낙 하고 싶어서 그러신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생활이라곤 눈꼽만큼도 보장되지 않는 곳에서
살려니
집이라고 퇴근하려면 가슴에 돌덩이가 하나 얹어진것같습니다.

울 시모는 이제 아주 나가라 하신말씀
첨부터 없던 얘기인듯 굴고.
싸가지 없는 시동생은 나를 형수로 생각하는지
집안 종으로 생각하는지...모르겠고.(다시 한번 싸가지 없이 이상한 행동하면 내가 확 뒤집어 버린다)
친정 모르고 살았다고 강조하는 우리 시모의 언니댁에까지
(그 언니 지금 돌아가시고 안계심, 시이모부만 계심)
세배가라 하면서
친정은 마지막날 점심까지 먹고 가라하고.
이런 뭐 경우없는 경우가 다있어???

신랑한테 막 해댔더니
듣기 싫은지 대답도 없이 잠만 자더군요.
담부턴 대답없이 미친년처럼 떠들이 싫으니
자기 미워만 하고 살테니
나한테 대답없다고 뭐라하지 말라 했습니다.
물론 신랑이란 인간 우리 엄마 아빠한테는 전화도 안했습니다.

제사도 안지내면서
왜 친정에는 못가게 하는지,
나더러는 친정모르고 살라 하면서
자기 친정식구들에게는 왜 세배가라
그 식구들까지 다시 쳐들어와서
그 술시중까지 들게하면서
이모 딸들이라고(것도 시누인지 )
나한테 우리이모 잘못모시면
가만 안두겠다 소리나하고...

뭔 집안이 이런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세달만에 ...
정떨어 집니다.

참고로 저는 그동안 신혼이름만 이름으로 글을 올렸었는데
말이 씨된다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름을 바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