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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에 산다는 것은...ㅜ.ㅜ


BY 죽을고비 여러번 2003-02-18

고등학교때 학교근처에서 자취하다가 강도가 들어와 죽을뻔햇다. 자취집의 진돗개 덕분에 겨우 살앗다. 경찰 수사?..1-2시간 조사하다 흐지부지..그 강도..이틀뒤인가, 정확히 울 집에 다시 왔다. 신고안하고(쇼용이 없으므로), 비명으로 임시로 물리친후 집을 옮겨버렷다.

대학 졸업후 여의도로 출퇴근하는데, 성수대교가 무너졌다.
출근시간과 비슷한 시간..많은 학생들이 한강으로 떨어져 죽었는데, 다행인지 내 버스는 이미 다리를 지난 후였다.
출근시간이 30분 이른 회사덕분에..

결혼후..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출근 이틀뒤..현관문 완전히 뜯겨져 나가고, 혼수패물을 몽땅 도둑 맞았다. 사람이 안다친 것만도 다행이라고..신고해봐야 못찾는다고..그렇게 위로하며 이사를 하는걸로..

회사를 강남으로 옮겼다. 삼풍백화점 맞은편 회사에서 근무햇다. 어느날..백화점이..없어졌다. 저녁시간, 지하 식품매장에서 찬거리를 사가지고 가곤 하던 회사동료 중 부상자도 나왓다. 퇴근후 곧잘 백화점에서 약속을 만들곤 햇던 난 그날..회사에서 야근을 하고 잇었다. 그후 두고두고 몇년을..우린 그 백화점 무너진 얘길 하곤 햇다..

오늘..대구 지하철 참사를 보면서..새삼 나도 나의 지난 일을 돌이켜보니..참 요행이 많이 따랐다는 생각이 든다.
이게 다일까? 내 인생에서..죽을 고비는 다 넘긴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