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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시모얼굴...보기싫다.....썼던 며늘입니다....


BY 무서워. 2003-02-20

어제 속상해방에올렸던 글을 생각하며 남편에게 잠자리에서
이야길했지요.... 시모가 오신다해도 웃는얼굴로는 못대할것같고,
만일 내속이 지금 말도아닌데 속끓는소라하면,
가마있지 않겠노라고........
남편 노발대발 날리피웠어요.입닥치라며 제글 읽어본다고 ...
한밤중에 지난일가지고 들춰낸다면서 (자기도 돌아가실 장인앞에서
큰실수했다는걸 인정하므로 더 듣기싫어하거든요)
아컴을 뒤져대길래 겁나서 제원글도 없애버렸어요.
남편은 평소에 제게 굉장히 잘하는편인데
시모가 너무 오냐오냐,너 착하다.잘한다..그렇게 키워서인지
버릇이나 예의가 좀 없어요......가끔 철없는짓도 불사하구요.
그러니 6개월된 아기를 옆좌석에 쳐앉히고 다섯시간을 운전하며
시댁에 갔겠죠.....제가 아컴에 글올려서 자기랑 시모망신시킨다며
아침에 무섭게 나가버렸는데..겁이나네요.
저희 시누들이 셋인데 큰시눈 친정엄마랑 동갑이고 둘째,세째시누도
저보다 10살이 더많아요....저번 시골에 남편이 애데리고가서
제가 새벽에 ?아갔을때도 큰시누하는말이
원래 자기동생이 착한데 결혼하고 저런행동하는걸봐선 제책임이라고
말씀하셧었는데......오늘 시모오실텐데..남편기분도꽝이고,
저는 말할나위없고.....
아무래도 뭔일이 날것같아 무서워요...시누네집에서 오시는길인 시모는 분명히 같이올라오실텐데...
아빠가 돌아가시니,웬지..자신감도 없어지고
돌아가시기 바로며칠전에 믿던사위한테 실망하시고...
(빨리 죽어야지..아프면 여러사람 고생만 시키고 자식들 힘들게한다)
하시던 모습이생각나..더없이 남편이 야속하고
사돈이 병이났던 죽던 아랑곳않고,
지자식만 챙겨대는 몰인정한 시모.......시누......
이 상황이 차라리 결혼전이었으면,
결혼까지해서 애까지낳는 실수는 안했을텐데......
오늘 무슨일을 치뤄야할것같은데....그동안 아빠생각에
이것저것 시모시누 생각할겨를없었는데...오신다니 괜히 분하고
뻔뻔하게 내앞에 얼굴내미는 시모가 괴씸해요.
애까지 자기가 기르겠으니 나가라는것도 아니고,
아기는 자기가 못기르니 은근히 나갈테면나가라는식으로
협박하시고.....어떤 독한엄마가 6개월애를 떼놓고 나올수있나요.
제가 못할일이기에 그렇게 말씀하신거죠.
제가 진짜 나가면 그러시겠죠..알고보니 진짜 나쁜년이고 독한년이라고...결혼전에 남편이 따라다녀서 몇번 안만나주고 속좀 썩였더니,
시모가 그때부터 절 미워했었어요..
자기아들이 얼마나 잘났는데...튕기길 튕기냐는식....
맘같아선 내맘대로 행동하고픈데,
남편도,시모도,시누도..다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