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간 첫날 큰시누와 있었던 일을 올렸던 새댁입니다.
그 일은 제가 결혼한 작년 4월의 일이였죠.
많은 님들의 조언 감사 했습니다.
한결 맘도 후련했지요.
여태 시누와의 일을 얘기 하지 않고 있던전
얼마전 신랑과 부부싸움중에 넘 원통해서
이때다 싶어 얘길했죠.
신랑 역시 입을 딱 다물더군요. 당신 누나 말에
기막혔겠죠.
더구나 둘째, 셋째, 막내 누나도 아닌
엄마 처럼 생각했던 큰누나의 발언에 놀란듯 했습니다.
하지만 것도 그때뿐
사랑하는 사람의 바로 제가 받은 상처는 조금도
나눠가져가진 않은듯 합니다.
여전히 큰누나에겐 내 목숨 다받쳐 충성입니다.
3일전 울 아가 100일 이었습니다.
무심한 시댁에선 관심도 가지지 않고 있었죠.
설날에 제가 아기 100일 얘길 꺼냈지만
바로 무시 당했죠.
그래서 친정에서 100일준비를 해줬고
차남인 저흰 분가해서 사는 바로 저희집에서
100일 잔치를 했고
다른 시누들은 부담가지게 하고 싶지 않다는
신랑의견을 받아 큰시누에게만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100일 잔치에 모인사람은
시부, 큰시누, 시아주버님, 윗동서 그리고 저희 부모님.
울 친정엄마,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며 상차리기에 바쁜데
큰 시누 소파에 시부랑 나란히 앉아 텔레비젼만 보고 있습니다.
사돈 어른(친정엄마)이랑 10살 밖에 차이 않난다곤 해도 사돈 어른은
어른이지 않습니까?
뒤 늦게 윗동서가 왔고
여전히 시누는 앉은 자리에서 100일 잔치하고
별로 즐거워도 안합니다.
뭔가 불만에 가득한듯이....
식사후 후식먹는데
아이스크림을 내왔습니다.
친정엄마는 아이스크림을 무척 좋아하신다는 제말에
큰시누왈
많이 드소
더갔다 줘라 (띠용..........)
큰시누
늘 황당합니다.
친정엄마
잔치내내 내색안하시고
담날 전화 드렸더니
그러시더군요.
사돈이고 사위고
내가 그들 좋아서 이러나
다 내딸 위해서 하는거지
**야 서운해 말아라.
친정엄만 모르십니다.
큰시누와 저와의 일을
아직 알려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얼마나 상처 받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