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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도둑으로 몰리다....


BY 멍충이... 2003-02-20

우리 신랑 가게한다
매일 돈 수금해오면 내가 매일 모았다가 몫돈이 되면 은행에가서 예금하지요
나 절약하면서 은행에 돈 소록소록 모이는 재미로 살고 적금도 마니 부었다
어제 울 신랑 한달좀 넘게 벌어온돈 400만원 집에서 세고 또 세어 돈투에 백만원씩넣어서 4봉투 만들어 입금했고
그자리에서 여행원도 몰론 다시세어 확인하고 통장에 돈찍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 일상의 생활도 돌아가 평온하게 있었습니다

근데 저녁 5시 넘어서 은행에서 전화와서 돈 얼마 입금했냐구 자기네들 계산이 틀린다고 100만원이 빠진다나 나보구 300입금한거 아니냔다
나 아니라고 했다
틀림없이 400입금했다고 했다
알았다고 끊는다
그런갑다 했다

좀있다 또 전화온다
다시 한번 확인하길래 나 예의바르게 전화 받는다고 그때 상황 자세히 설명하구 다시한번 통장확인해주고 장부확인해볼려고 뒤적거리는데
갑자기 그사람 하는말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저희도 cc카메라가 있고 거기에 손님이 봉투 두개만 건네는것 으로 보였습니다..."

나 갑자기 열받고 머리가 획돌려구 한다 넘넘 화가 났다
"그럼 잘됐네요 찍힌게 있다니 그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되지 왜 저한테 전화 걸으서 물으시나요?"
화내구 끊었다

손발이 떨리구 흥분되었다
나 솔찍히 건방증있다
돌아서면 잘 잊어버리니까 혹시 내가 잘못한건없나 하는 생각에 심장의 두군거림도 막 든다
그치만 내가 만의 하나라도 그쪽 실수를 뒤집어 쓸순없지 않은가 확실해 질때까지 말조심해야지

다시한번 은행에 전화걸어 어떤여직원이 받길래 분통을 터트리니 무조건 잘못했단다

전화 끊고도 머리가 막 아프다

한 30분쯤 있다 띵똥....
여직원이랑 지점장정도 되는 사람이 쬐끔한 참기름 선물세트 들고 와서 죄송하다고 저희쪽 잘못이라고, 여직원도 내가 4개의 봉투들고온 것이 생각난다 한다.
머가 잘못?榮쩝?알아냈다고도 하고
의심나는 고객한테 일일이 다전화했다고 한다
볼멘소리했지만 그래도 웃는 낯으로 보냈다

하지만 난 지금도 짜증나 미치겠다
머 이딴 은행이 다있는지
적금들어논것도 있고 또 입금도 해야하는데 인제 다시가기 싫다
친절하게 전화 받아준것도 화난다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