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쓰임새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아파트 50평에 살고... 가족은 어른 3명이고... 한달에 2~3번 외식하고... 기타 등등... 자동차에 관계된 것만 빼고... 먹고 사는데 드는 순수 일반 생활비가 얼마 정도 들어야 정상인가요??? 저희가 막 아끼면서 살진 않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옷을 산다든가 다른 사치품을 사고 놀러다니는 것도 아니구요...
저는 제 동생 부부와 같이 사는데... 늘 싱글인 제가 조금은 더 여유있게 돈을 냅니다... 그런데도 동생은 저보고 생활비를 마니 쓴다고 타박하네요... 돈관리 제가 하거든요... 왜냐면 동생은 그런 살림하고는 담 쌓은 아이라서... 걔한테 맡겼다가는 매번 연체되기 일쑤거든요...
아이들까지 있을 때에는 아이 한명에 어른 3명 기준으로 150정도 썼었거든요? 물론 그 때도 아이한테 들어가는 돈이 더 많았는데... 전 사실 동생과 일일이 돈 따져가며 살고 싶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50, 동생네가 100 해서 150 한도 내에서 상관않고 썼었는데... 사실 그 때도... 동생네 식구는 3명이라 제가 3분의 1을 내면 나름대로 한다고 생각?는데... 그 때도 동생은 불만이 많더라구요... 도대체 왜 자기돈이 100만원이나 들어가야 하냐구... 그런데 아파트 관리비만해도 50만원 가까이 나오거든요...
암튼, 조카가 잠시 할머니댁에 가있는 관계로 지금은 어른 3명만 사는데... 그래서 생활비도 동생네한테 50만원 받고 나머지 모자라는 부분은 제가 그냥 충당했습니다... 그런데도 동생은 또 난리를 치는군요...
사실 지난달 50만원 받았을 때도... 치과 간다고 해서 10만원 주고, 신랑 돈 필요하다고 해서 30만원 꿔주고... 자기네 부부 외식했다고 해서 5만원 주고... 결국 생활비로 받은 돈은 5만원 정도 밖에는 안되거든요...
이런 돈 문제로 생색 내기도 싫고 전 그냥 동생이 고마운 줄은 알았음 좋겠는데... 오히려 안하무인 넘 뻔뻔해서 화가 나네여...
이번달엔 자기 구정 때 시댁 갖고 갈 물건 사느라 쓴 카드값과 아이 할머니댁에 보낼 때 이거저거 사보낸 물건값 카드값만 70만원 나왔다면서 아예 생활비 줄 생각을 안하는 거 있죠?
제가 지난달 30만원 꿔준 거 하구 이번달 생활비는 그냥 20만원만 내서 이번달엔 50만원만 달라고 했는데도 아예 콧방귀도 안뀌네요...
참 어이가 없어요... 제가 넘 무리한 요구를 한건가요???
사실 동생과 1년 6개월 동안 같이 살면서 동생한테 생활비 받은 것 자체도 8달 정도 밖에 안되거든요... 그 나머지 달은 다 제돈으로 냈었는데... 동생네 경제사정이 몹시 안좋았었거든요... 그럼 최소한 고마워하고 미안해 해야 정상 아닌가요? 근데도 동생은 가족인데 그런 것까지 따진다면서 오히려 큰소리쳐요...
그냥 모르는 집 가서 방한칸 하숙을 해도... 어른 둘이면 50만원은 하지 않나요??? 근데 50평 안방 차지하고 살면서 제가 실질적으로 쓰는 건 고작 방한칸인데... 제가 가장 노릇까지 하려니 정말 부아가 치미네요...
다른 님들은 한달에 생활비로 얼마나 쓰시는지... 정말 제동생 말처럼 제가 씀씀이가 헤픈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