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엄니 욕좀 할께요..넘 속상해서 눈물만 나오네요..
울 시엄니는 굉장한 불교 신자에 그렇게 점보는걸 좋아하실수가 없어요..저 임신적에 그렇게 저한테 넌 딸이다 딸이다 거의 세뇌교육시키듯이 말씀하시더니 저 아들낳거든요 그럼 그런 점 보시구 어쩌구 저쩌구 그런얘기 안하실줄 알았는데 왠걸요..
제가 배째서 애를 낳거든요 그래서 병원에 좀 오래 있었는데 배째구 누워있는데 몸조리 해주시겠다며 올라오셔선 절 그렇게 스트레스를 주실수가 없더라구요..당신이 또 점을보셨는데 넌 신랑복이 있는데 당신아들은 마누라복이 없다더라부터 누구네는 애낳구 친정에서 병원비며 뭐며 다해줬다느니 그러시는거에요
저희 친정에서는여 출산준비물을 다 해주셨거든여 애침대부터 카시트에 뭐에 뭐에..아시겠지만 출산준비물도 돈 꽤나가잖아여
그러시더니 또 니가 젖이 안나와서 애가 젖을못빤다고..젖이 안나와서 어쩌냐고 노래를 부르시더라구요. 오죽하면 병원에서 저희 시엄니한테 산모한테 넘 그럼 산모 우울증 걸린다고 그러지말라고 그케 따로 불러서 얘기 했을 정도에요 그리고 얼마전에 애 백일이 지났는데 시골에 계신 친척분들이 울 엄니 통해서 반지에 돈을 주셨는데 그걸 엄니가 가지시더라구요 당신손주 적금들거라면서..
그러시더니 애난지 얼마나 됐다구 이젠 빨리 둘째 가지라네요..
당신집 손귀한집이라 자식많이 낳아야 한다고..
제가 종가집 맏며느리거든요
요새 누가 종가집에 맏며느리로 시집갈려고 합니까??
근데 울엄니 그게 굉장한 자랑인지 아시고 저보고 시집 좋은데로
온줄알라고 .. 저희 일년에 제사7번 지내여..이것두 많이 줄인거라고 고마워하라더군요..
그냥 넘 넘 속상해서 남편은 아직도 안들어오구 전화두 안받구 해서 글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