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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동서와 그 아이들...2


BY 지친 큰엄마 2003-03-15

동서가 집을 나가기 이주일 전에 동서 친정아버지가 오셨습니다. 내가 결혼한지 2년 6개월이 되가는데 이번이 첨입니다. 동서 동생네(이혼한 여동생)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렀습니다. 물론 동서도 같이요..
시골에는 아버님 혼자 계셨죠..울 아버님 혼자서 음식도 잘해서 드시니깐 식사 걸르실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근데 그래두 전화라도 한번씩 해야하지 않을까요..일주일동안 전화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 사이에 아버님이 발을 삐어서 내가 병원에 같이 갔죠..그리고는 집에 돌아온지 이틀 후 또 친정아버지가 왔답니다. 그래서 또 나갔죠..근데..이번에도 일주일입니다. 물론 전화도 한 통 없었구요..그래서 내가 그랬죠. 전화라도 해야하는것 아니냐구..잘못했다고 하더라구요..항상 대답은 잘하지요..그리고는 그날 서방님이랑 다퉜다고 하더군요...그리고 다음날 이혼합의서 써놓고 아이들 놀이방에 맡겨놓고 나간겁니다.
근데 님들은 다 어머니시겠지요..부부가 물론 싸울때도 있지만 어떻게 젖만먹는 아이를 놔두고 집을 나갈수가 있을까요...애기 젖떼기가 어렵다는거 다 알텐데..처음 분유먹일때 아이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근데 그런 생각도 없이 나갔다는것이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람같지도 않더군요..그리고 그의 동생과 친정아버지는 이혼한 자기들 처지가 좋았나보죠? 언니한테,,딸한테 이혼하라고 부추겼으니...제가 보기에 울 동서같은 사람은 서방님 만나서 이정도로 살았지 다른사람 만났으면 벌써 진작에 소박맞았을겁니다. 새벽에 출근하는 남편 밥한번 먹여보내길하나...함께 사는 시아버지 아침상을 한번 차려주길 하나..청소를 한 번 하길하나...애들 씻기는걸 제대로 하길하나...
맨날 인터넷에서 채팅이나 하고 그 남자들이랑 전화통화하느라 전화요금 2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나온적도 있고..
서방님이 이혼해달라고 몇번 하고싶었지만 애들때문에 참은건데..
애들로써는 오히려 그런 엄마라면 없는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애는 벌써 4번째 이런일을 겪는데 정신적 충격 안먹었다면 이상하겠죠...엄마도 안찾습니다.

근데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