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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하고 싶은데.......


BY 폭탄 2003-03-15

결혼4년간 쌓인일이 넘 많아서 다 쓸수가 없어여..
간단히 말하면
결혼 1년만에 시부모빚 1000만원 갚았구여
결혼 2년차땐 두분 돈도 없으면서 집산다고 설쳐서
우리가 1억들여(빚내고 대출받고)집사면서 살림합쳤구요
참고로 집값이 1억 3천이었어요
살림합친지 6개월만에 다단계에 빠진 시아버지 빚1000만원 갚았구요
두분이 살면서 진빚 500만원 갚았구여
솔직히 우리 맞벌이예요
우리 아이들 키워준다는 명목으로
우리와 상의도 없이 강제로 살림합쳐놓고는
별의별이유로 돈 버는 족족 부모님 뒤치닥거리 하다가
4년이 흘렀습니다.
이젠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한 시아버지
수술한데를 본인의 실수로 2번이나 부러뜨려
보험회사에서도 돈 더이상 못대준답니다.
모두 장남이라는 거룩한 이름으로 우리몫이예요
참고로
우리시댁 딸셋에 아들둘이예여
모두 우리가 아무리 힘들다고 소리쳐도
못들은척 모르는척이예요
큰시누는 빌려간돈 3년째 나몰라라구
막내시누는 500만원 해달래서
아이들 앞으로 들어놓은 용돈통장 헐었습니다.
이젠 지겨워
분가할래도
집값이 너무 비싸서
빈털털이인 우리에겐 꿈만같은 이야기예요
집팔고 이사하자고 해도
시부모님은 싫대요
자기는 좁은집에서는 죽어도 못산대요
다달이 생활비에 두분 용돈에(두분은 돈은 한푼도 없고요
빚도 몇백 아직있대요)미칠지경이예여
형편껏 살고싶은데
정말 답답해 죽겠어요
돈도 돈이지만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우리 부부는
이혼 직전까지 갔었어요
불쌍한 남편 내눈치보느라
마음놓고 술마시러 한번 못나간답니다
이젠 마음편히 우리가 고생해서 버는만큼 통장에
돈이좀쌓였으면 하는게 우리바램이예요
어찌하면 조용히 분가해서 살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