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자주 글 올렸던 시골 아짐입니다.
엽기적인(?) 시엄니땜에 정말 맘고생도 많이 했지요.
정초부터 이사를 하고 도시에 적응하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릅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신랑 출근시키고, 아기 깨워서 옷 입히고
씻기고 밥 먹여서 8시에 함께 출근합니다.
아기 데리고 앉아서 일을 합니다. 시누이가 하는 공장이라
별 눈치는 안보고 일을 하는데 시누이 시집살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시골서는 시엄니가 대놓고 시집살이를 시키니까 그래도 남들이 다 알아줘서 좀 나았는데,
여기 시누이는 보는 앞에선 잘하고 뒤에서 사람 뒤통수를 칩니다.
그리고 시엄니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통화해서 사람을 잡습니다.
첨엔 울 신랑도 누나가 잘하는지 알다가 요즘엔 아니니까 실망한 눈칩니다.
매일 저녁에 들어오면 나더러 미안하다고만 합니다.
아침에 나가서 밤에 보통 10시까지 일을 합니다.
그래도 지난 두달동안 많이 받은것이 55만원입니다.
다들 주는 수준이 있어서 더는 못준답니다. 그런건 다 좋은데
정신적으로 좀 힘드네요.
그래도 시골서 시엄니한테 당했던 시집살이 생각하면 충분히 참아낼수 있습니다.
다행히 아기가 순해서 지 엄마 일하라고 옆에서 잘 놀아줍니다.
이제 아기도 18개월이 되어서 말도 제법 하고 말귀도 다 알아듣거든요.
정말 이 사이트에 들어오기도 시간이 없습니다.
밤 10시, 좀 늦으면 11시에 들어와서 청소하고 아기 씻기고 아침 준비하고 대충 씻고나면 새벽 1시가 다됩니다.
그리고 또 새벽 6시에 일어납니다. 그래도 재밌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들어가며 생활하던 지난 2년도 있었는걸요...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손도 다 트고 어깨도 결립니다.
그런데도 울 시누이는 저더로 게으르고 미련하다며 사람 무시합니다.
그래도 참아낼수 있습니다. 울 신랑 빚 많은거 알고 결혼했고,
우리도 몇년 고생해서 그 빚만 갚으면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습니다.
시누이도 홀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절 괴롭히는것만큼
그집도 시집살이 당하고 삽니다.
그런거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나한테 너무 심하게 한날은 고소할때도 있습니다. 제가 맘보가 나쁘죠?
시집에선 며느리입장이라 다 힘든데 왜 올케한테는 또 시누이노릇을 할까요?
울 신랑 지금 시골가고 없습니다. 여기 이사와서도 벌써 시골에 네번째 갔습니다.
시엄니 성화에 울 신랑 피로가 싸여 죽어납니다. 여기서도 땅 놀릴수 없다고 주말마다 가서 일하다시피 하거든요.
암튼 전에 절 많이 응원해주고 용기주셨던 분들, 앞으로도 시간되면 들를께요. 힘 내게 도와주세요.
전에 썼던 제 글들은 다 그냥 있습니다. 글쓴이: 촌아줌마, 촌닭으로 클릭하시면 볼 수 있을거에요.
제발 저처럼 사시는 분들이 없길 바라며, 하루빨리 행복 찾으세요.
말이 좀 이상하게 끝나네요. 그냥 늦은밤 두서없이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