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스트레스로 인해 오줌소태에 걸렸거든요.
신경만 조금 쓰면 화장실에 가야해요.
어쩔때는 한시간동안 열번도 넘게 화장실가야할때도 있구요.
또 좀 참으면 왼쪽 허리뒤에서 심하게 열이 나면서
통증이 느껴지거든요.
그런이유로 제가 고속버스를 타지를 못해요.
그래서 명절같은때도 막히는 시간 피해서 가거나 기차표구해서
가거든요. 근데 시어머니가 제가 그런 병이 있는걸 엄살이라고
의심하는것 같아요. 일부러 일하기싫고 오기싫어서 늦게올려고
꾀 쓰는거라고 생각하시나봐요.
지난번에 내려갔을때 너무너무 피곤해서 아침 8시까지 잠을
내리 자버렸거든요. 그랬더니 나중에 둘이 있을때 한다는 말씀이
'너 새벽에도 안깨고 잘 자대?'
'네. 너무 피곤해서요..'
'너 오줌소태 병 있단것은 다 나았나보네?'
'아뇨. 여전해요'
'나는 너처럼 아침 8시까지 화장실 한번 안가고 잘 자는 애는
못봤다. 정상인 나도 소변마려워서 그 시간까지는 못자는데
오줌소태있다는 네가 어떻게 아침 8시까지 잘수가 있는지모르겠다.
너 오줌 소태 다 나은것 아니냐? 엄살부리는것 아니냐구?'
계속 그러시지 뭐예요. 뭐라 드릴말씀이 없더군요.
사람말을 왜 그렇게 안믿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