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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전화하기 무서버...


BY 핑크 2003-03-16

시댁에 전화드리기가 겁나네요.
어제 2주만에 간신히 전화드리고 기분이 많이 상했답니다.
대화 내용이 일은 하고 있냐?라는 거였답니다.
난 죄지은 사람처럼 변명하고 있었고....
결혼하고 지금까지 7년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맞벌이 했습니다.
하던일 끝나고 명목상 논지 두 달.입니다.(과외한명은 하고 있습니다)
아이 하나 있구요.유치원생.둘째도 낳아야 되는데....
왜 일 안하면 죄인이 되어야 할까요?
사실, 현재 일알아보고 있거든요.
휴.....
전화할때마다 아들 힘들어서 어쩌냐는 말씀만...
사실, 신랑벌이가 나쁘진 않아요.
샐러리맨 평균은 되거든요.
사정상, 당분간 지방행이 많을 뿐이죠.
일주일에 3일은 지방출장이죠.
휴...
그런일 않하고 사는 남자들 있을까요?
제가 보긴 편한 직업이건만...일주일에 3일일하고 4일은 쉴 수있거든요.
속상해서 저녁에 공원 한바퀴 뛰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