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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싶지 않은데.............


BY 무명 2003-03-16


아이 둘 낳고 살이 25kg이나 불었어요.
누가 보아도 정말 뚱뚱한 아줌아 입니다.
처녀때는 정말 어딜가도 자신있는 외모였는데.........
이젠 누굴 만나기가 너무나 두렵습니다. 특히 예전에 알았던
사람을 만나면 너무나 자존심이 상해 아예 만남을 피해 버리죠.
아이가 곧 학교에 들어갈텐데 저 때문에 챙피하다고 느낄까봐
두렵습니다.
다른 학부모들은 모두 세련미로 감고 다닐텐데.......
이렇게 자신감이고 뭐고 하나도 남지 않은 내 자신이 정말 싫습니다
살을 빼는 것이 젤 간단한 해결책임에도 왜 나는 그것이 그렇게
힘이 드는지....나의 식욕은 왜 이렇게 좋은것인지.........
미칠것 같네요. 학부모 회의 괜한 주눅들어할 내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