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결혼 12년입니다..
최근에 일어난 일을 이야기 하자면
지난 목요일에 싸웠습니다..말다툼으로
지금까지 냉정중이고 말한마디 안하고 있습니다..
이유는.제가 살고 있는곳은 시골인데.
아침이면 아이들 학교 갈때
아이 아빠가 태워다 줍니다.
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지만 차편이 불편해서요
그날도 저보고 차에 시동을 걸어 놓으라더군요
자기는 아침에 밥상 차려 놓으면
이불 속에서 나와 겨우 몇숟가락 뜨고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
텔레비젼 보다가 시간 되면 태워다 주고 늘 이런식으로...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죠.
제발 아침 먹으면 이불속에 들어 가지 말고
시동도 자기가 걸라고..그리고 너무 일찍 아이들이 학교 가는것
같으니 집에서 8시 10분즘에 나가도 늦지 않다고.
너무 일찍 가면 아직 교실이 썰렁 하고
아이들도 학교에 몇명 안왔다고..
8시에 학교 태워다 주는것이 신랑이 바빠서가 아니라
집에 와서 8시 10분에 시작 하는 드라마 보려구요..이유는 그것 하나 입니다..태워다 주고 오면 10분이거든요..
아니면 그거 끝나고 태워다 주던가..
작년에는 그것 끝나고 8시 30분에 태워다 주니깐
아이가 학교 늦고 아침 자습도 못한다고 몇번 이야기 해도
듣지도 않더니 올해는 둘째가 학교를 가니
그 반대로 일찍 태워다 주는군요..
그래서 몇마디 댓구 했더니
말댓구 한다고 난리 더군요..자기 하는대로 그대로 두라고..
모든일에 늘 이런식입니다..
자기 말이 곧 법..
반찬 하나 옷입는것 하나 하나 자기 마음에 안들면
잔소리 하고..
목요일 부터 지금 월요일 까지 서로 한마디 안하니
불편할줄알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일단 잔소리가 없어 지고 시키는게 없어 졌으니까요..
그런데 ...서로 이야기 안하고 얼마나 더 오래 있어야 하는지..
가운데서 아이들이 문제도...
이번 기회에 확 고쳐야 할까요?..
그런데 10년을 이렇게 바보 처럼 살았는데
하루 아침에 고쳐질리는 없고 계속 싸울수도 없고.......
신랑 성격은 죽어도 안 고쳐질것 같고..
살던대로 살자니 너무 힘들고...